[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에서 매년 8월 개최되는 전어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마을 앞바다는 남강과 남해 바다가 마주치는 곳으로, 특히 사천만과 강진만은 오염되지 않은 데다가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술상리에서 잡히는 전어는 다른 지역의 전어와 차별화를 이룬다. 이에 전국의 미식가들이 많이 찾게 되자 하동군은 전국의 전어 애호가들을 위하여 2003년부터 진교면 술상어촌계가 주최하고 진교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술상 전어 축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 내용]

매년 3일간 개최되는데, 첫째 날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초청 공연과 남해 바다의 물결과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 사생 대회, 각설이 공연, 관람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예선에 이어 인기 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맨손으로 전어 잡기 체험과 청소년 어울 마당, 어린이 벨리댄스, 마을 이장 노래자랑, 관람객 노래자랑 결승전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술상 전어 축제 기간에는 특히 전어 잡기, 전어 먹기, 전어 썰기, 전어 알기 등 전어와 관련된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진교면 청년회와 마을 주민들은 축제 기간 내내 술상항 내에 10여 개의 공동 판매장을 운영하여 남해 바다에서 잡은 전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849.1m]과 사계절 전천후 썰매장, 야영장, 놀이 공원 및 영화 「취화선(醉畵仙)」의 촬영지인 하동군 진교면의 백련리 도요지(白蓮里陶窯址)가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현황]

제8회 술상 전어 축제는 2011년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3일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술상항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8월 5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초청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8월 6일에는 내방객을 위한 무료 시식회, 관람객 노래자랑 예선과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되었으며, 8월 7일에는 전어 잡기 등의 체험 행사와 각설이/비보이/파워댄스의 이벤트 공연과 관람객 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