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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850
한자 儀禮服
영어의미역 Ceremonial Dres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영

[정의]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각종 의례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개설]

의례복은 혼례나 제례 등 각종 통과 의례 시에 예를 갖추기 위해 입는 옷이다. 하동 지역의 의례복은 다른 지역의 의례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복식을 갖추어야 하는 의례복은 출생, 성년례[관례], 혼례, 사망과 관련된 인간의 통과 의례와 관련된 의례에 주로 입는 옷으로 돌복, 관례복, 혼례복, 상례복, 수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돌복]

아이가 태어난 지 만 1년이 되는 돌 때 입히는 옷으로, 전통 돌복은 남자아이는 연보라색 풍차바지와 분홍색 저고리에 남색 돌띠고름을 달고, 그 위에 조끼·마고자를 입고 오방장두루마기[까치두루마기] 위에 전복을 입고 복건이나 호건을 쓰고 술띠를 맨다. 그리고 타래버선에 태사혜를 신겼다.

여자아이는 분홍 풍차바지에 노란색 또는 연 뽕무지기 속치마를 입고 다홍치마에 연두 혹은 노랑 색동저고리를 입고, 머리에는 굴레나 조바위를 씌우고 발에는 오목누비 버선에 비단신을 신겼다. 현대 돌복은 전통 한복을 입히기도 하고, 서양식으로 양복이나 평상복을 입기도 하며, 여자아이의 경우 드레스를 입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족 의상으로 한복이나 양복을 맞춰 입기도 한다.

[혼례복]

과거 전통 혼례복은 신랑의 경우에는 머리에 사모를 쓰고 속적삼과 바지 쌍학(雙鶴)의 흉배가 달린 관복을 입고 요대를 하고 목화를 신는다. 신부는 머리에 칠보단장을 한 족두리를 쓰고 댕기를 꽂는다. 상의는 모시 적삼에 분홍 저고리를, 하의는 속바지와 홍색 치마를 입고, 그 위에 원삼이나 활옷을 입는 것이 보통이다. 신은 신코에 예쁜 단장을 한 갓신을 신는다. 예복의 색깔은 신랑은 청색 계통, 신부는 적색이나 홍색 계통이다. 현재 서양식 혼례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현대식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혼례를 치르며, 본식 후의 폐백 시에는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예를 치른다.

[상례복]

전통 상례복은 남자의 경우 굴건, 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중단, 제복, 요질, 수질, 상장, 대님, 행전, 버선, 엄짚신 등으로 구분된다. 굴건은 삼베로 만든 것이다. 여자의 상복은 수질, 치마, 저고리, 제복, 요질, 상장, 버선, 엄짚신 등으로 구분된다, 수질은 일종의 머리 장식으로 남상(男喪)에는 노끈을 달고 여상(女喪)에는 삼베 끈을 단다. 요질은 허리에 두르는 것으로 남상에는 삼을 익혀서 만든 유골마를 왼쪽으로 땋고, 여상에는 짚에 삼을 감아서 오른쪽으로 땋는다. 남녀의 상복 중에서 남자의 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중단과 여자의 치마, 저고리, 버선은 보통 올이 촘촘한 삼베나 광목으로 만들고, 그 밖의 제복, 굴건 등은 굵은 삼베로 만든다.

상례복도 현대 의생활에 맞게 변화하였는데, 대부분 상례를 장례식장에서 지내며, 남자는 검은색 양복 슈트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굴건과 상장을 한다. 여자는 검은색 한복을 입거나 검은색 양장을 상복으로 입는 경우와 삼베나 광목 등의 흰색 천으로 만든 저고리와 치마를 입는 경우가 있다.

[수의]

예로부터 삼베와 명주·무명[광목]을 사용하여 수의를 제작하였다. 그중에서도 삼베를 사용하여 수의를 제작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수의는 주로 생전 또는 환갑에 윤달이 들었을 때를 택하여 자손들이 제작하거나 장인에게 맡겨 제작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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