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하인수의 문집.

[저자]

하인수(河仁壽)[1830~1904]의 자는 천지(千之), 호는 이곡(梨谷)이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문인이다.

[편찬/간행 경위]

1934년에 하인수의 손자 하종헌(河琮憲)이 집안에 보존하고 있던 유문(遺文)을 모아서 『이곡집(梨谷集)』을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발문은 하경낙(河經洛)이 썼다.

[형태/서지]

5권 2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며, 표제(表題)는 이곡집(梨谷集), 판심제(版心題)는 이곡문집(梨谷文集)으로 되어 있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7.4㎝, 세로 21.0㎝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이엽화문어미(二葉花紋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行)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0자씩 들어 있고 주석은 소자쌍행(小字雙行)이다.

[구성/내용]

제1책은 권1의 목록(目錄)과 시(詩), 권2의 서(書), 권3의 설(說), 해(解), 논(論), 변(辨), 서(序) 등으로 되어 있다. 제2책은 권4의 행장(行狀), 행록(行錄), 가장(家狀), 전(傳), 제문(祭文) 및 권5의 만장(挽章), 가장(家狀),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묘지명(墓誌銘), 발문(跋文)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이곡집』은 영남 노사학파의 사상과 향배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자료가 된다. 특히 남명 조식의 「신명사도」에 관련된 글도 실려 있기 때문에 당시 노사학파와 남명학파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