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징검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과부 사랑에 아들이 놓아준 징검다리」는 하동군 옥종면 도덕골에 사는 과부가 정부를 만나러 밤에 내를 건너는데 그 장면을 본 아들이 어머니 발이 시릴까봐 놓아준 징검다리를 효자도(孝子渡)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도둑골과 도덕천에 얽힌 과부 이야기」라고도 한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조선 시대 경상남도 하동군에 두었던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수단과 시설. 봉수(烽燧)는 횃불[烽]과 연기[燧]로 변방의 위급한 상황을 본읍(本邑)과 중앙에 전달하던 군사적 목적의 통신 수단과 시설로서 고대부터 1894년까지 사용되었다. 봉수제는 중국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미 삼국 시대에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확실한 기록은 12세기 초기에 보인다. 1123년(인종...
고려 시대부터 1895년까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 역참(驛站)은 육로의 운송을 담당하는 교통 기관으로서 중앙과 지방 관서 간의 공문서 전달, 어사와 관리의 왕래 및 숙박, 관물(官物)의 수송을 돕기 위한 기관으로 설치되었다. 평사역(平沙驛)은 경상남도 서부 지역과 수도를 연결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고려사(高麗史)』 병지에는 산남도(山南道)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