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유호인이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에 있는 악양루에 올라 읊은 한시. 「등악양루(登岳陽樓)」는 조선 전기의 유학자 유호인(兪好仁)[1445~1494]의 문집 『뇌계집(㵢谿集)』 권5에 수록되어 있다. 유호인이 하동을 여행하면서 악양루(岳陽樓)에 올랐을 때, 악양루 앞에 있는 동정호(洞庭湖)와 군산(君山) 등을 바라보며 그 경치와 자신의 심회를 읊은 한시이다. 악양루는...
조선 전기 승려 유정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청학동 암자에서 선정에 들었을 때의 정서를 노래한 한시. 「청학동추좌(靑鶴洞秋坐)」는 사명대사(泗溟大師) 유정(惟政)[1544~1610]의 『사명당대사집(泗溟堂大師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물외의 세계로 티끌세상인 속세와 구별되는 공간이다. 사명대사 유정은 어느 초가을 날 이러한 선계의 절간에서 참선하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