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전설이다. 하동 지역에서 전해 오는 전설들은 주로 지형·지명 유래담, 풍수담, 이인 고승과 관련된 이야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아기장수와 우렁이 각시 이야...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에서 도깨비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교천의 도깨비보」는 옛날 진씨(陳氏) 어른이 눈이 덮인 벌판에 검은 선이 그어져 있는 꿈을 꾸고 등짐을 져서 돌을 날라 보를 축조했는데 아주 정확해서 도깨비가 쌓았다고 여긴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도깨비보」라고도 한다. 금남면의 주교천을 막아 사궁들에 물을 대는 사궁보(射弓洑)가 도깨비보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