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와 대성리에 걸쳐 있는 계곡. 화개천 계곡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머물렀던 쌍계사가 있어 예부터 선비들이 지리산을 방문할 때면 반드시 찾는 곳이었다. 조선 중기 양경우(梁慶遇)는 「바다를 따라 나있는 군현을 다 둘러보고서야 두류산에 들어가 쌍계사, 신흥사를 감상한 기행록(歷盡沿海郡縣仍入頭流賞雙溪神興紀行錄)」에서 “화개에 이르자 골짜기[섬진강]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