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에 있는 정연관(鄭然灌) 처 남원 양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남원 양씨(南原梁氏)는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양사귀(梁思貴)의 후손으로, 아버지 양재룡(梁在龍)과 어머니 진양 하씨(晉陽河氏) 사이에서 났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장애인인 정연관과 결혼하여 개가하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시부모를 효성으로 봉양하였다. 장사를 하여 재산을 모아서는 집안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