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하동에서 활동한 열녀. 본관은 평산(平山). 아버지는 신태진(申兌鎭)이며, 남편은 조우현(趙禹顯)으로 본관은 평양(平壤)이다. 조우현 처 평산 신씨는 정숙한 부녀로서의 자품(姿品)을 지녀서, 비록 집안은 가난했으나 시부모를 섬기고 탕약을 바치는 데 정성을 다하였다. 어느 날 남편이 병을 얻어 몇 번이나 혼절하자, 신씨가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베어 피를 먹이자 효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