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하동의 열녀. 본관은 밀양(密陽). 아버지는 손영지(孫永芝)이며, 남편은 정환탁(鄭煥倬)으로 본관은 영일(迎日)이다. 정환탁 처 밀양 손씨는 일찍부터 홀로된 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한 것으로 향리에 칭찬이 자자하였다. 정환탁에게 시집온 후 남편이 병이 들자 시부모를 극진하게 봉양하는 한편으로 남편의 병에 대해서는 항상 시부모에게 좋아지고 있다고 고해 걱정을 덜어 주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