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의 서양화가. 본명은 김만두(金萬斗)인데, 해방 이후 어수선한 정국에서 자의반 타의반 김경(金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의 새 이름을 지어 준 사람은 친구이자 시인인 장호(章湖)로,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으로 그림 그리는 일에 매진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김경은 1922년 4월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하평리에서 김진용(金辰容)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에 있는 가마. 현암요는 도예가 현암(玄菴) 최정간(崔楨幹)이 1980년대 초에 건립한 가마이다. 최정간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태어나 고고학자인 부친 최남주(崔南柱)에게 한국 미술사를 사사받았다. 그 후 중세 한일 도자기 교류사를 전공하여 한국과 일본 학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일본 이도다완[井戶茶碗]의 고향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사기마을의 새미골 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