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이현일이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악양루 유허와 동정호에서 읊은 한시. 「등악양루유허(登岳陽樓遺墟)」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학자인 이현일(李玄逸)[1627~1704]의 문집 『갈암집(葛庵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이현일은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의 학통을 계승한 영남학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68세 때인 1694년(숙종 20) 갑술환국에 연루...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윤여(潤汝), 호는 월촌(月村). 양정공(襄靖公) 하경복(河敬復)[1377~1438]의 후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하진희(河晉熙)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하의일(河義一)이며, 할아버지는 하덕광(河德廣)이다. 아버지는 하석흥(河錫興)이고, 어머니는 강주우(姜周祐)의 딸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다. 전처는 윤택귀(尹宅龜)의 딸 파평...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열부 오천 정씨의 정려각. 오천 정씨(烏川鄭氏)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의 증손인 생원 윤관(允寬)의 딸이다. 남편인 지족(知足) 조지서(趙之瑞)[1454~1504]가 갑자사화 때 화를 당한 뒤 홀로 젖먹이 두 아이를 훌륭히 키웠다. 신주(神主)를 등에 지고 초야를 떠돌아다니면서 온갖 어렵고 험난한 일을 겪으...
옛날부터 진주에서 이름난 마을을 꼽을 때 “첫 번째가 안계(安溪)요, 두 번째가 원당(元堂)이요, 세 번째가 사월(沙月)이다.”라고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안계마을이 진주목(晉州牧)에 속했기 때문에 진주의 으뜸가는 명촌(名村)으로 일컬어졌던 것이다. 안계마을이 그런 명성을 얻은 것은 풍경이 수려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 때문이다. 『옥종면지...
조선 후기 유학자 이현일이 경상남도 하동군의 악양정에서 정여창을 떠올리며 읊은 한시. 「화개과정일두유허(花開過鄭一蠹遺墟)」은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1627~1704]의 문집 『갈암집(葛庵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이현일은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의 학통을 계승한 영남학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68살 때인 1694년(숙종 20) 갑술환국에 연루되어 함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