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열녀이자 효부. 본관은 경주(慶州). 남편은 정인우(鄭仁佑)로 본관은 진양(晉陽)이다. 정인우 처 경주 김씨는 규수(閨秀)로서의 범절을 잘 지키며 다른 집에 살면서도 시부모에 대한 혼정신성(昏定晨省)을 다하였고, 특별한 음식을 얻으면 반드시 시부모에게 올렸다. 무엇보다 시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며느리였다. 남편이 25세에 병을 얻어 일어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