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방화리의 명칭은 자연마을인 방화에서 유래하였다. 마을 뒷산의 생김새가 디딜방아처럼 생겨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 온다. 조선 말 하동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북천면 방화리(芳華里)가 되었다. 이명산 북서 비탈면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와 천황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작은 분지 서쪽에 들어선 마을이다....
조선 시대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효부이자 열녀. 본관은 안릉(安陵). 아버지는 이병의(李柄義)이다. 남편은 백남봉(白南鳳)으로, 본관은 수원(水原)이다. 백남봉 처 안릉 이씨는 천성이 효성스러워 시집을 온 후 시부모를 극진히 섬겼다. 23세에 남편의 병이 심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흘려 넣었으나 끝내 남편이 죽자 통곡을 하면서, “박복한 몸이 살아서 무엇 하리.” 하고는...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홍근호가 지은 『열부정려기(烈婦旌閭記)』에 “부인의 행실은 죽음으로써 열(烈)을 나타내니, 타고난 천성(天性)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자로 ‘열(烈)’의 뜻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열녀란 ‘세차고 사납고 굳세며 정열을 지키기 위하여 욕망을 불태워 없애고, 빛나고 밝고 아름다운 큰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