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에 있는 열부 성산 이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성산 이씨(星山李氏)는 인종 때 사람으로 선비의 집안에서 태어나 정숙하고 순박하게 자라 광산 김씨(光山金氏) 김치용(金致鏞)과 혼인하였다. 남편을 일찍 여의었으나 절개를 지켜니, 이를 기리기 위해 1984년에 열녀비를 세웠다. 김치용 처 성산 이씨 열부비는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 662번지 예성마을 어귀에...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여러 대(代)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성씨의 연원은 태조 왕건(王建)이 후삼국을 통일한 다음 전국의 군·현의 이름을 개정하고 개국 공신을 책봉했던 940년(태조 2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이전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극히 일부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후삼국 시대 성주, 장군, 촌주 등의 신분을 지니면서 지방 세력을 대표하던 지방...
1392년에서 1910년까지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도 아직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규모가 작은 속읍(屬邑)이 적지 않게 존재하였다. 태종 대에는 이런 고을들을 두세 개씩 통합하여 수령을 파견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동현과 남해현은 이미 수령이 파견되어 있는 고을이었지만, 1414년(태종 14) 8월 두 고을을 합쳐 하남현(河南縣)으로 개칭하였다가 이듬해 3월...
조선 후기 및 개항기에 활동했던 하동 출신의 학자.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직교(直敎), 호는 월고(月皐)이다. 함안 조씨는 고려 시대 대장군을 지낸 조정(趙鼎)을 시조로 한다. 조선 전기 단종 때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어계(漁溪) 조려(趙旅)[1420~1489]의 후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조원기(趙元耆)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조경진(趙經鎭)이다. 증조할아버지 대에 진주...
근대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영호(永好), 호는 수당(修堂). 처음에는 호를 ‘신계(新溪)’라고 하였다가, 자신을 수양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담아 수당이라 하였다. 태안군수(泰安郡守) 모산(茅山) 최기필(崔琦弼)[1562~1593]의 10세손이며, 익찬(翊贊) 죽당(竹塘) 최탁(崔濯)[1598~1645]의 9세손이다. 5대조는 경암(景菴) 최동욱(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