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고전면·진교면에 걸쳐 있는 산. 금오산[ 849m]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옥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이명산을 거쳐 섬진강 만덕포구로 빠져 들기 직전 우뚝 솟은 둘레 약 30㎞의 웅장한 산이다. 바닷가에 있는 산 치고는 제법 높아 하동군이 해맞이 공원을 별도로 조성했을 정도로 남해의 섬들과 어울린 조망이 볼 만하다. 자그마한 산줄기가 바다를 건너다...
남주헌(南周獻)[1769~1821]은 함양군수로 재직하던 1807년(순조 7) 3월, 당시 경상관찰사 윤광안(尹光顔), 진주목사 이낙수(李洛秀), 산청현감 정유순(鄭有淳)과 함께 하동의 쌍계동(雙溪洞)과 삼신동(三神洞)을 유람하였다. 경상감사의 행차였던 만큼 유람 행렬이나 그들을 접대하는 관할 지역의 예우 또한 극치를 이루었다. 그의 유람은 아마도 현재까지 발굴된 100여 편의 지...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극수(克修), 호는 죽당(竹塘). 할아버지는 최정(崔涏)이며, 아버지는 군수 최기변(崔琦抃)이다. 최탁(崔濯)은 1598년(선조 31)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 태어났다. 1630년(인조 8)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 겸 비국랑이 되었으며, 1636년 광양현감에 제수되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서 싸웠으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