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연일(延日). 초명은 정효기(鄭孝基), 자는 응선(應善). 호는 수재(守齋). 처음에는 호를 회계(晦溪)라 하였다가, 만년에 『논어(論語)』의 “목숨을 걸고 지키며 도를 선하게 한다[守死善道]”라는 구절에서 취하여 수재라 하였다. 고조할아버지는 송죽헌(松竹軒) 정도관(鄭道貫)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청계(淸溪) 정국제(鄭國濟)이며, 할아버지는 통덕랑...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하동군 옥종면은 본래 진주 땅이었으나 1906년 하동에 소속되었다.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은 영일 정씨(迎日鄭氏)의 세거지로, 1715년(숙종 41) 시조(始祖)인 형양공(滎陽公) 정습명(鄭襲明),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정몽주의 손자이자 세조 때 사육신(死六臣)의 무죄를 주장하다 죽은 설곡(雪谷) 정보(鄭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