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지역에 있던 삼한 시대 변진(弁辰) 12국의 하나. 변낙노국(弁樂奴國) 또는 변진낙노국(弁辰樂奴國)이라고도 했던 낙노국(樂奴國)은, 토지가 기름지고 오곡과 벼를 가꾸기에 알맞았으며 누에를 치는 법을 알아 비단을 짜 옷을 지어 입었던 문화 국가였는데, 지명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삼한 시대 섬진강 주변에 있던 다사촌(多沙村)에 변진 12국 가운데 하나로 형성...
조선 후기와 개항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화선(和善). 낙촌(駱村) 박충원(朴忠元)의 후손이다. 박흥장(朴興章)은 1809년(순조 9)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태어났다. 집이 가난했지만 공자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자로(子路)처럼[자로는 100리 밖에 나가 있으면서도 쌀을 지고 와서 부모를 봉양했음] 효도를 다하였고, 진(晉)나라 사람 왕상(王...
조선 전기 하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백저(伯雎), 호는 학역재(學易齋).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 정지연(鄭芝衍)의 5세손이다. 아버지는 석성현감(石城縣監) 증영의정부사(贈領議政府事) 정흥인(鄭興仁)이며, 어머니는 진천의(陳千義)의 딸이다. 아들은 정현조(鄭顯祖)·정숭조(鄭崇祖)·정경조(鄭敬祖)·정상조(鄭尙祖)이다. 정현조는 세조의 딸인 의숙 공주(懿淑公主)에게...
고려 후기 쌍명재 이인로가 경상남도 하동군의 청학동을 찾지 못한 심경을 남긴 기록. 「청학동기(靑鶴洞記)」는 이인로(李仁老)[1152~1220]의 『파한집(破閑集)』 권1 14항에 전한다. 『파한집』은 시화(詩話), 일화, 기사 등으로 구성된 잡록집이다. 우리나라 시화집의 효시라 할 수 있으며, 우리 고전 시학의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된다. 『파한집』에 수록된 이야기나 글은 각 항목...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거나 조상의 묘소를 손질하는 풍습. 한식(寒食)은 동지 후 105일 또는 그 다음 날에 들며, 청명 다음 날이거나 같은 날일 때도 있다. 양력으로 4월 5일경인데 음력 2월에 드나 가끔 3월에 들 때도 있다. 한식이라는 명칭은 이날에는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습관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