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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05
한자 仙遊洞溪谷
영어음역 Seonyudonggyegok
영어의미역 Seonyudong Valle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기근도김영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지도보기
성격 계곡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개설]

지리산이 갖는 특성 가운데 하나는 신선설과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곳곳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지리산에서 유독 신선과 이상향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는 골짜기는 단연 화개천 언저리이다. 특히 화개천선유동 계곡과 신흥마을이 그러하다. 신흥마을은 최치원(崔致遠)이 삼신동(三神洞)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명칭유래]

선유동(仙遊洞)은 신선이 논다는 뜻으로 그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계곡이라는 의미이다.

[자연 환경]

지리산 동남부 산지에는 북서~남동 방향의 곡지(谷地)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하천은 흐르지 않지만 산지 비탈면에 나타나는 불연속적인 곡지의 형태에서 하천이 흐르는 좁고 긴 하곡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곡지의 공통점은 넓은 하곡을 형성하지 못하고 형태는 V자형이며 주로 기반암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삼신봉 동쪽의 청학동 계곡선유동 계곡, 연동계곡은 물의 흐름에 따른 침식과 개석(開析)[원래의 지형면이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골짜기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바뀌는 일]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동일한 구조선을 따라 물길이 유도되어 형성된 계곡이다. 구조선이 매우 규모가 크고 오래전에 형성되었다면 계곡의 하곡이 넓고 충적물들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들 계곡을 형성시킨 구조선은 오래전에 발달한 것이 아니다. 또한 곡지는 기반암의 풍화 양상과 하천의 침식력과 같은 기후 지형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좁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하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암괴 노출이 많고 암석 사이를 하천이 휘돌아 돌거나 기반암을 침식시키는 과정에서 각종 기암괴석들을 하천 바닥에 만들고 있는 중이다.

[현황]

계곡 초입에 신흥사지가 있고, 주변에 고운 최치원(崔致遠)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삼신동으로 들어갈 때 귀를 씼었다는 ‘세이암(洗耳岩)’과 ‘삼신동(三神洞)’이라고 쓰인 각자 바위가 있다. 또한 입산할 때 꽂아놓은 지팡이가 자랐다고 전해지는 푸조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가 있다. 선유동 계곡은 빼어난 경관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뿐 아니라 이후에도 지리산을 찾은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갔던 곳이다. 오늘날에도 선유동 계곡을 찾는 이들은 결코 적지 않다. 화개천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계곡이 둘로 나뉘는 신흥마을에서 오른쪽 물줄기와 나란히 놓인 포장도로로 조금 가면 선유동 어귀가 나온다. 신흥마을에서 2㎞ 남짓 떨어진 지리산 국립공원관리공단 간이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에 선유동 계곡 안내판이 있다. 선유동 계곡을 지나 지리산의 영봉인 삼신봉에 오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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