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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23
한자 智異山
영어음역 Jirisan
영어의미역 Jirisan Mountain
이칭/별칭 두류산,방장산(方丈山),남악(南嶽)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기근도김영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국립 공원
높이 1,915m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산청군·함양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지리산은 한반도 남부에서 가장 높은 기복량을 보이는 산으로써, 험하고 높은 산줄기만큼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그리고 경상남도 함양군과 산청군, 하동군에 이르는 3개도 5개시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명칭유래]

지리산두류산(頭流山), 방장산(方丈山), 남악(南嶽)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지리산의 명칭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있다. 첫째, ‘지리’산의 한자 표기인 ‘지이(智異)’는 원래 지리라는 우리말의 음사(音寫)이며, 지리는 산을 뜻하는 ‘두래’에서 나왔다는 설이다. ‘두래’는 ‘두류(頭流, 豆流, 頭留)’ 등의 한자를 붙여 산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된다. 지리산의 이칭인 두류산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지리산의 이름은 ‘특이하게 슬기롭고, 지혜로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지이(智異)’라 했다는 설이다. 이는 불교에서 지리산을 지혜의 보살인 문수보살의 도량으로 간주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칭인 방장산은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인 산이다. 중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삼신산은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州山) 등으로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많다는 산이다. 남악(南嶽)은 우리 나라의 명산 오악(五嶽) 중의 하나인 남악이라는 의미이다.

[자연 환경]

지리산은 대표적인 편마암 복합체로 이루어졌으며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지이다. 노고단[1,507m]에서 천왕봉[1,915m]에 이르는 동서 방향의 주능선이 1차 산줄기를 이루고, 이를 중심으로 북동~남서 또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능선이 2차 산줄기를 이룬다.

지리산지는 여러 종류의 변성암들로 이루어진 편마암 복합체이다. 산지 비탈면은 대체로 직선적이면서도 가파른 비탈면을 이루고, 토양층은 전반적으로 고르게 분포한다. 하곡들은 구조선을 따라 흐르면서 대부분 V자 형태로 발달하여 산지 내에서는 평탄한 저지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편마암 산지는 기암절벽이 잘 발달한 금강산·설악산 등 화강암 산지에 비하여 암괴 노출이 거의 없고 전반적으로 일정한 두께의 풍화층과 토양이 덮인 토산(土山)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암절벽의 능선도 보기 힘들지만 심층 풍화로 인한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넓은 분지도 발달하기 힘들다.

편마암 복합체인 지리산도 대체로 토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산지 비탈면은 암괴가 노출되기 힘들 정도로 0.5~1.5m 되는 일정 두께의 풍화층으로 덮여 있어 능선에서 곡지(谷地)까지 경사 변환점 없이 평균 22도 경사인 다소 가파른 직선상의 종단면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화강암이 변성 작용을 받아 편마암화하였거나 약간의 화강암화 작용을 받은 편마암이 기반암을 이루는 곳에서는 화강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괴 노출이 심한 산지 비탈면과 암석의 심층 풍화로 차별 침식되어 형성된 분지도 발달해 있다. 지리산 남부 악양분지와 이 분지를 둘러싼 배후 산지 비탈면이 바로 이러한 예에 해당한다. 이곳에도 화강암이 심층 풍화되어 차별 침식된 분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산기슭에서는 완만한 비탈면과 고도가 비슷한 완만한 구릉, 단구면(段丘面), 범람원과 같은 여러 지형들이 고도를 달리하며 발달되어 있다.

[현황]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중 하동군 구간은 삼도봉[1,499m]~토끼봉[1,534m]~명선봉[1,586.3m]~성제봉[1,115m]~벽소령[1,350m]~덕평봉[1,521.9m]~칠선봉[1,576m]~영신봉[1,651.9m]에 이른다. 삼도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등[1,446m], 황장산[942.1m]에서 이어지는 군의 서쪽 산줄기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과 경계를 이루며, 영신봉에서 삼신봉[1,284m]을 거쳐 주산[831.3m]에 이르는 군의 동쪽 산줄기는 경상남도 산청군과 경계를 이룬다. 지리산 기슭의 마을로는 화개면대성리, 운수리, 용강리, 범왕리, 정금리, 청암면묵계리, 악양면등촌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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