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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36
한자 佛日瀑布
영어음역 Buril
영어의미역 Buril Fall
이칭/별칭 청학동폭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기근도김영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도보기
성격 폭포
높이 60m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조계종의 창시자인 보조국사 지눌이 입적하자 고려 21대 왕 희종(熙宗)지눌이 머물던 암자에 ‘불일(佛日)’이라는 시호를 내려 암자 이름을 불일암(佛日庵)이라 하였는데, 그 가까이 있는 폭포이므로 불일폭포라 하였다.

[자연 환경]

불일폭포지리산 남쪽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화개천 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높이는 약 60m에 이른다. 이 지역은 높이 1,000m가 넘는 큰 산들과 그 사이사이의 깊은 계곡들이 연이어 발달한 곳이다. 지리산 주능선에서 이어져 내려온 산줄기들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고, 이와 나란히 화개천이 흐른다. 화개천 지류들은 주능선에서 이어진 산줄기들을 동서 방향으로 활발히 개석(開析)[원래의 지형면이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골짜기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바뀌는 일]하여 매우 좁고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불일폭포는 동서 방향으로 흐르던 하천이 급격히 남북으로 꺾이며 화개동천 계곡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형성된 낙차가 매우 큰 폭포이다.

과거에 이곳을 흐르던 하천은 동서 방향 구조선을 따라 산지를 개석하며 쌍계사 계곡과 나란히 화개천으로 흘러들었다가 지반 운동으로 생성된 남북 방향의 구조선에 의해 단절되면서 바로 남쪽에서 쌍계사 계곡을 개석하던 하천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이 때문에 불일폭포 바로 하류에 있었던 불일평전 일대는 하방 침식력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불일폭포 일대는 침식력이 가중되었다. 하천 쟁탈에 따른 유로 변동 과정에서 기존의 동서 방향을 따라 존재했던 단층선에 의해 차별 침식이 진전되면서 변위가 생겨 하상은 높은 낙차를 이루며 폭포를 형성하게 되었다.

[현황]

불일폭포쌍계사가 자리한 지리산 화개천 계곡 상류부에 있다. 지리산에 있는 유일한 대형 폭포로서 상하 2단에 총 높이는 약 60m에 이르며, 폭포 아래 소는 용추(龍湫)·학추(鶴湫)라 한다. 인근에 고려 중기의 고승 지눌의 수행지인 불일암이 있고, 불일암 남쪽으로 경사가 가파른 청학동 계곡이 있다. 조선 시대의 많은 선비들은 불일폭포가 있는 곳을 청학동으로 생각하여 유람하고는 많은 글을 남겼다.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두류기행록(頭流紀行錄)」, 남명(南冥) 조식(曺植)「유두류록(遊頭流錄)」, 미수(眉叟) 허목(許穆)「지리산 청학동기(智異山靑鶴洞記)」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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