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뒤 논에 입석[선돌]이 있어 비롯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개면 입석동(立石洞)과 악양면 하덕동(下德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입석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서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뻗어 나온 신선봉 줄기를 등지고, 악양천이 마을 동쪽을 끼고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흘러간다. 산기슭에 입석이, 입석 아래쪽 농경지 가까이에 하덕마을이 터를 잡았다.

[현황]

입석리는 악양면 아래 지역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2.79㎢로 이 중 밭이 0.23㎢, 논이 0.83㎢, 임야가 1.39㎢이며 총 139가구에 280명[남자 131명, 여자 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정서리·평사리와 이웃하고, 입석·하덕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입석은 선돌[입석리 입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선사 시대부터 취락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고, 섬진강과 가깝고 악양들을 마주한 입지 조건으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발전해 온 유서 깊은 마을이었으리라 여겨진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입석 외에도 입석리 고인돌과 입석리 유물 산포지가 있으며, 마을 뒷산 남상원 터에 미륵불이 있었다고 전해 온다. 수령 약 300년의 보호수 입석리푸조나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