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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232
한자 河東凡旺里-
영어의미역 Korean Black Hackberry in Beomwang-ri, Hadong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3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3년 1월 8일연표보기 -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재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 37 지도보기
학명 Aphananthe aspera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현화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뭇과
수령 500년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에 있는 수령 약 500년의 보호수.

[개설]

푸조나무는 곰병나무·팽목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일본, 중국의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는 난대성 수종이다. 느릅나뭇과의 낙엽교목으로서 산기슭이나 계곡 주변에 주로 자란다. 푸조나무의 줄기는 곧지만 수관은 느티나무처럼 우산 모양으로 넓게 퍼진다. 나무의 껍질은 엷은 회색이며, 새 가지에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계란모양으로 끝이 길고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고, 표면은 거칠고 양면에 회색 털이 나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로서 짙은 자주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형태]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는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6.25m이다. 펼쳐진 나뭇가지가 동서, 남북 각각 약 30m에 달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는 신라 말기 최치원(崔致遠)[857~?]이 신흥사에 머물 때 꽂아 둔 지팡이에서 싹이 나와 자랐다는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는 “이 나무가 살아 있으면 자신도 살고 이 나무가 죽으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최치원이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으로 들어가면서 속세에서 더러워진 귀를 씻었다는 세이암(洗耳岩)이 건너편에 있어 이를 믿게 하는데, 이 전설이 사실이라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하동 범왕리 푸조나무의 수령은 1,200년 이상이 된다.

푸조나무는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에서 느티나무, 팽나무와 더불어 정자나무로 주로 심는다. 추위에 약하며 오염 저항성도 약한 것이 흠이지만, 염분과 바람에 잘 견뎌 곰솔·팽나무와 함께 바닷가의 방풍림으로 활용된다. 익은 열매는 단맛이 있어 식용이 가능하나 수액에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나무가 단단하여 건축재, 가구재, 조선재 등으로도 활용된다.

[현황]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신흥마을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 앞에 서 있으며, 우리나라의 푸조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82년에 경상남도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1993년 1월 8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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