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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원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251
한자 栗原驛
영어의미역 Yulwon Stati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근대/개항기
집필자 박용규

[정의]

고려 시대부터 1894년까지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

[제정 경위 및 목적]

역참(驛站)은 육로의 운송을 담당하는 교통 기관으로서 공문서의 전달, 관물(官物)의 수송, 공무로 왕래하는 관리에게 교통 및 숙박의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율원역(栗原驛)은 경상남도 서부와 중앙을 연결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병지에는 산남도(山南道) 소속 역으로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하동현의 동쪽 23리 지점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하동부읍지(河東府邑誌)』에는 “율원역은 하동부의 동쪽 50리에 있으며 서쪽 마전역(馬田驛)과의 거리가 20리, 서쪽 평사역(平沙驛)과의 거리는 70리이다. 중마(中馬) 2필, 복마(卜馬)[짐 싣는 말] 5필이 있으며, 역리(驛吏)는 10명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동지』에 의하면 “율원역은 군 동쪽 50리에 있으며 역리가 10명이요, 중마가 2필, 하마(下馬)가 5필이더니 지금은 모두 폐하였다”라고 하였다.

[내용]

율원역은 고려 시대에 처음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고려의 22개 역도(驛道) 중 경상남도 서부 지역에 해당하는 산남도에 횡포역(橫浦驛), 평사역과 함께 속해 있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도 마전역, 횡포역, 평사역과 함께 계속 하동의 역으로 기능하였다. 그러나 말 및 역리의 수 등을 볼 때 작은 규모의 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역참은 전근대 시대 교통과 통신을 담당하던 중요한 시설이었다. 이런 시설이 진교면 송원리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 지역이 당시 지리적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음을 말해 준다. 한편 율원역은 특별한 기록이나 유적이 없고, 다만 주변에 고일원(古日院)[고이리의 다른 이름], 역들강변 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역이 있던 지역임을 알려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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