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 횡보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에서 삼국 시대에 이르는 유물 산포지.

[개설]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는 횡보마을, 횡계마을, 중앙마을 등으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으로 면 소재지에 해당하며, 횡천강 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원래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 횡보마을은 ‘내기[안터]’라 불렸던 마을로, 주민 건의로 인하여 지명을 횡보마을로 개명하였다.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의 횡계마을은 횡천강 변에 위치하여 횡천마을 또는 횡계마을로 불렸으며, 중앙마을은 횡천리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횡천마을에서 분리되어 토동마을이라고 부르다가 중앙마을로 명명되었다.

[위치]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 횡보마을은 횡천면 소재지에서 횡천강을 건너 서쪽에 위치하며, 횡천리 유물 산포지는 횡보마을 뒤 구릉 비탈의 밭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 횡보마을에는 횡천리 고인돌 1기가 위치하고 있으며, 맞은편으로는 횡천강이 흐르고 있다.

[출토 유물]

유물은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 조각[無文土器片]과 삼국 시대의 도질토기 조각, 연질토기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주변에서 자기 조각들도 소량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하동군 횡천면 횡천리 일대의 고인돌 분포를 통해 선사 유적의 존재를 알 수 있는데, 횡천강을 따라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습된 유물은 소량이지만, 관련 생활 유구나 매장 유구가 위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삼국 시대의 토기편으로 보아 고대 매장 유구의 존재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