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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568
한자 河東雙磎寺僧塔
영어의미역 Stupa of Ssanggyesa Temple, Hadong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박용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하동 쌍계사 승탑 보물 제38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하동 쌍계사 승탑 보물 재지정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774년연표보기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850년
현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지도보기
성격 부도
양식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2.05m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화강석 승탑.

[개설]

나말여초의 화강석 부도(浮屠)이다. 하동 쌍계사 승탑진감 선사(眞鑑禪師)의 사리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강석으로 된 높이 2.05m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이다. 부도는 승탑(僧塔)이라고도 하며, 원래 불타(佛陀)와 같이 붓다에서 비롯되었으며, 승려의 묘탑(墓塔)을 말한다. 진감선사[774~850]는 속성이 최씨(崔氏), 법명이 혜소(慧昭), 자가 영을(永乙)이며, 자호가 무의자(無衣者)이다. 804년(애장왕 5) 당나라에 유학하여 810년(헌덕왕 2) 숭산 소림사의 유리단에서 구족계를 받았으며, 830년(흥덕왕 5)에 귀국하여 높은 도덕과 법력으로 당시 왕들의 존경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쌍계사에서 입적하였다. 진감 선사는 불교 음악인 범패(梵唄)를 도입하여 널리 대중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하동 쌍계사 승탑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8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진감선사 입적 후 그의 묘탑(墓塔)으로 건립되었으며, 진감선사 탑비와 함께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부도는 대개 경내나 그 주변, 아니면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동 쌍계사 승탑쌍계사에서 약 100m 거리의 북쪽 탑 봉우리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부도는 크게 탑신부(塔身部)[사리를 모신 탑신(塔身)과 옥개석으로 구성]와 그 아래의 기단부(基壇部)[지대석(址臺石: 건축물을 세우기 위하여 잡은 터에 쌓은 돌)], 하대석(下臺石)[아래 받침돌], 중대석(中臺石)[가운데 받침돌], 상대석(上臺石)[위 받침돌], 그리고 탑두부(塔頭部)[머리 장식]로 구성된다. 하동 쌍계사 승탑은 팔각원당형의 기본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부의 하대석에는 8각의 복련(覆蓮)[꽃잎이 밑을 향한 연꽃무늬] 8엽(葉), 중대석 8각에는 안상(眼象), 상대석에는 팔각의 앙련(仰蓮)[꽃잎이 위로 향한 연꽃무늬] 8엽(葉)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부의 탑신은 구름무늬가 가득 돋을새김된 두꺼운 괴임돌 위에 있으며, 장식이나 우주(隅柱)[모서리 기둥]가 없는 밋밋한 8각으로 되어 있다. 지붕돌[옥개석]의 지붕은 완만한 낙수 면에 추녀가 끝에서 위로 들려 있고, 매우 굵은 8줄의 추녀마루[귀마루] 끝에 고사리 모양의 귀꽃을 조각하였다. 지붕 밑면에는 서까래인 듯 보이는 받침을 두고 있다. 탑두부[상륜부]는 지붕돌을 축소한 것 같은 양식의 보개(寶蓋)[지붕 모양의 장식], 꽃 모양이 조각된 돌, 밋밋한 간주(竿柱), 보주(寶珠)[연꽃 봉오리 모양의 장식]의 순서로 장식을 하였다.

[현황]

하동 쌍계사 승탑은 지대석 일부가 손실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다만 사람의 눈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외진 곳이어서 하루빨리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의의와 평가]

기단부와 탑신부 및 탑두부의 비례가 적당하지 않고, 조각도 생략되거나 형식화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팔각원당형의 부도에서 이미 변화가 일어난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비교적 웅대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부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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