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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856
한자 鳴玉亭
영어의미역 Myeongokjeong Pavilion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 40-6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강정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02년연표보기
개축|증축 시기/일시 1928년연표보기
개축|증축 시기/일시 1990년연표보기
현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 40-6 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홑처마 팔작지붕|목조 기와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2칸
관리자 재령 이씨 문중[이인호]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에 있는 개항기 때 정자.

[개설]

참봉을 지낸 이수희(李壽熙)[1874~?]가 장수(藏修)[학문을 할 때 조금도 변함없이 열심히 한다는 의미]하던 곳이다. 이수희의 자는 태원(泰元)·천로(天老), 본관은 재령(載寧)이며, 하동 옥종에서 거주하였다. 벼슬은 경기전참봉(慶基殿參奉)을 지냈다.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회봉(晦峯) 하겸진(河謙鎭)[1870~1946], 심재(深齋) 조긍섭(曺兢燮)[1873~1933]과 절친하였다. 만년에 명옥정(鳴玉亭)을 지어 자락하였다.

명옥정’이란 이름은 하겸진이 당나라 시인 육기(陸機)[260~303]의 「초은시(招隱詩)」 중 “나는 듯한 샘이 옥 소리를 내며 떨어지네[飛泉漱鳴玉]”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주희(朱熹)[1130~1200]의 전례를 본뜬 것이다.

[위치]

하동~진주 간 국도 2호선을 타다가 북천삼거리에서 옥종 방면으로 지방도 1005호선을 따라 약 4㎞ 정도 가면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이 나온다. 지방도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옥종중학교이고, 오른쪽으로 50m 지점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 내에 명옥정이 위치하고 있다.

[변천]

명옥정은 대한 제국이 건국된 지 6년[건도 6년]째인 1902년(고종 39)에 건립되었고, 1928년에 중건되었다. 1990년 후손들이 경비를 출자하여 새로이 수리하고 묘소를 보수하였으며, 묘비와 사적비를 세웠다.

[형태]

목조 구조에 기와를 얹은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방이 2개이다. 왼쪽 1칸이 대청마루이고 오른쪽 2칸이 방이며, 툇마루가 있다. 대문은 평대문에 목조 구조의 기와지붕이며, 형태는 겹처마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1940년 하겸진이 쓴 기문과 1929년 조긍섭이 쓴 「명옥정 중건기(鳴玉亭重建記)」가 걸려 있다. 사방으로 토석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오른쪽 담장에 쪽문이 나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명옥정재령 이씨(載寧李氏) 문중의 이인호가 관리하고 있다.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오른쪽에 패널 구조로 건물을 달아내어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마당 왼편에 1990년에 세운 사적비가 있다. 명옥정 대청마루에 올라서면 인근 주변 경관이 훤히 보인다.

[의의와 평가]

명옥정은 20세기 초 하동 지역 유학자들이 회합하는 장소였다. 하겸진조긍섭을 비롯하여 동문인 곽종석의 문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명옥정에 들러 시를 남겼다. 이들 작품은 한말 하동 지역 유학자들의 교유 및 문학 활동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명옥정은 바로 그 현장으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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