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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015
한자 洗耳岩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Seiam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강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4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최치원
모티프 유형 귀를 씻고 신선이 된 최치원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에서 세이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세이암 전설」은,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의 의신 쪽에서 흘러오는 냇물을 따라가면 절벽에 ‘세이암(洗耳岩)’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신라 말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여기서 귀를 씻고 신선이 되어 지리산으로 입산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6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8-14에 「세이암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는 1984년에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 주민 김개봉[남, 70]에게서 채록한 것인데, 그 내용이 소략하다. 1996년 하동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하동군지』에는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하동군 화개면 신흥리 세이암 근처 물은 유리알처럼 맑아 잔잔한 흐름을 이루고 계곡마다 바위를 휘돌아 흐른다. 주변에는 기암과 괴석이 울창한 수림과 어울려 아기자기한 풍치가 선경(仙境)을 이룬다. 의신 쪽에서 흐르는 냇물을 따라가면 마을 건너편에 절벽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절벽에는 ‘세이암’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세속의 비루한 말을 들은 귀를 씻고 신선이 되어 지리산으로 입산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그 귀를 씻었다는 곳이 바로 세이암이며, 여기서 최치원이 목욕을 하는데 게가 최치원의 발가락을 물었다고 한다. 최치원은 이것을 고약하게 여겨 그 게를 잡아 멀리 던지면서 다시는 여기서 사람을 물지 말라고 했다 한다. 그 이후 이 근처엔 바위가 많아 게가 서식할 만한 적지인데도 불구하고 게가 없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세이암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귀를 씻고 신선이 된 최치원’이다. 허유(許由)가 기산 아래의 세이천에서 귀를 씻었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최치원이 세속의 비속한 말을 들은 귀를 씻고 신선이 되어 지리산으로 입산했다는 이야기이다. 최치원에 관한 전설은 지리산을 비롯한 해인사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다. 특히 그가 지리산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로 인해 지리산에는 하동의 「세이암 전설」 뿐만 아니라 「환학대 전설」 등 여러 설화가 전해 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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