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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부 강씨 부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024
한자 女丈夫姜氏婦人
영어의미역 Heroine Mrs. G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집필자 강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성격 설화|동물담|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최효병|진주 강씨|정갑희
모티프 유형 호랑이를 물리친 진주 강씨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 진주 강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여장부 강씨 부인」은 북천 남포동에서 호랑이 할매라고 불리던 최효병의 아내 진주 강씨가 외손자의 약을 구해 오다 호랑이를 만나지만 설득하여 물러가게 하였다는 동물담이자 신이담(神異談)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북천 남포동에 한 부인이 있었는데 전주 최씨 최효병의 아내로 은열공 강민첨(姜民瞻)[?~1021]의 후예였다. 비록 여자의 몸이지만 장부와 같이 마음이 넓었다. 사람들을 가족과 같이 대했으며, 효도하고 우애하는 것을 일상 생활화하였다. 남의 잘못을 입에 담지도 않고, 잘못을 보면 일깨워 주며, 고치지 않으면 야단을 쳐서라도 고치게 하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은 그를 호랑이 할매라고 불렀다. 친손자는 여섯 명이나 되지만 외손자는 진양 정씨 우곡파인 정갑희 하나뿐이었다. 애지중지하던 외손자가 한밤중에 위독한데, 약국은 멀고 험난한 고개를 두 개나 넘어야 했다. 약국까지 지팡이를 짚고 십 여리 산길을 달려가 약을 지어 오던 중 벼락재를 지나 골짜기에 도달하였을 때 호랑이가 앞을 가로막았다. 큰 기침을 하고 멈추어서 두 눈을 꼭 감고 “어린 생명이 위급하여 시간이 바쁘거늘 산신령께서 어찌 길을 가로막습니까?” 하고 눈을 떠보니 호랑이는 간 곳이 없었다.

달려가 약을 달여 외손자에게 먹이고 난 후에 옷을 갈아입을 때 온몸이 젖어 있었다. 외손자는 그 약을 먹고 나았다. 그리고 건강하게 잘 자랐다. 그 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생명의 은인인 외할머니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십여 년 후 남포동의 안남골 매누미 묘 앞에 비를 세웠다 한다.

[모티프 분석]

「여장부 강씨 부인」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를 물리친 진주 강씨’이며, 손자를 사랑하는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북천 남포마을에 살았던 진주 강씨 이야기로 실제로 있었던 사실에다 설화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있었던 사실에다 설화적 요소로 가미한 호랑이 설화는 전국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내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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