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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향토수호전기』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402
한자 河東鄕土守護戰記
영어의미역 A Biography of Hadong's Local Guardia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정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87년 12월 10일연표보기
성격 향토지
편자 하동군수
간행자 하동향토수호전기편찬위원회
표제 하동향토수호전기

[정의]

1987년 경상남도 하동군 지역을 중심으로 벌인 지리산 공비 토벌과 반공 투쟁 실전 체험담을 기록하여 발간한 책.

[개설]

하동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여수·순천 사건, 6·25 전쟁을 전후하여 지리산을 중심으로 준동하였던 공비와의 투쟁 역사가 뿌리 깊은 곳이다. 당시 민간인으로서 반공 활동에 참여하였던 하동군 대한청년단의 활동 사항이 소실되고 잊혀가는 시대 상황 속에서 『하동향토수호전기』는 당시 생존해 있던 600여 명의 참전 인물을 통하여 생생한 체험담을 수록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987년 3월 하동향토전우회의 주도로 『하동향토수호전기』를 편찬하려는 계획 아래 하동향토수호전기편찬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주요 내용은 하동향토전우회 회원 중 실제 반공 활동에 참여하였던 600여 명의 체험담을 채록하는 것이다. 자료 채록 및 정리는 하동향토수호전기편찬위원회에서 맡았고, 집필 및 편집과 교정은 편찬실무위원회에서 담당하였다. 약 8개월간의 작업 끝에 1987년 12월 10일 발간되었다.

[구성/내용]

『하동향토수호전기』는 전체 299쪽 분량, 모두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일제의 패망과 광복, 2편은 향토 수호의 투혼, 3편은 북괴 남침과 6·25 전쟁의 발발, 4편은 향토 수호의 발자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편에서는 특히 공산당의 발호로 일어났던 대구 민간 폭동 사건, 제주도 폭동 사건, 여수·순천 사건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후 8·15 해방과 함께 그때의 하동 지역 상황을 서술하였는데, 8·15 해방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1948년 8월 15일까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하동군에서 진행되었던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각 읍·면 단위로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2편은 주로 청년 단체의 활동과 여수·순천 사건, 그리고 하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8·15 해방 이후 활동하였던 청년 단체와 주요 인물을 모두 수록하였고, 그들의 활동 사항을 개략해서 싣고 있다. 특히 여수·순천 사건과 관련하여 하동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담히 수록하고 있는데, ‘섬진강의 총성’이라 붙인 소제목이 읽는 이의 눈길을 끈다.

3편은 6·25 전쟁 당시 하동의 상황을 중심으로 수록하였다. 주로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구례 방면에서 하동군 화개로 들이닥친 북한군이 63일 동안 점령하였던 당시 상황과 그 와중에 치렀던 전투에서 영남지구 편성관구 사령관이었던 채병덕(蔡秉德) 소장의 활약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4편은 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수많은 전투 사실을 수록하고 있다. 서문초소 피습 사건, 청암면 지서 습격 사건, 악양지서 피습 사건, 용강(龍岡)고지 전투, 화개 전투, 형제봉 전투 등 20여 가지가 넘는 각종 전투와 피습 사건들을 기록 중심으로 수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한민국에서의 반공은 분단 과정에서 배태된 것이지만,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인간의 천부적인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자유민의 생존권을 확보하려는 신념에 따라 국가의 기본 정책으로 표현된 것이다. 반공정신은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하게 인식되었던 이념 중 하나이나, 현재는 민주화의 발달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

『하동향토수호전기』는 반공 의식이 강조되던 시기에 활동하였던 인물과 그들의 활동 상황을 체험담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현대인들에게 소멸되고 잊혀 가는 현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기초 자료가 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구성과 편집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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