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이택환의 문집.

[저자]

이택환(李宅煥)[1854~1924]의 자는 형낙(亨洛), 호는 회산(晦山)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 살았다.

[편찬/간행 경위]

『회산집(晦山集)』은 1920년에 간행되었으나,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이 없어서 확실한 간행 경위를 알기 어렵다.

[형태/서지]

12권 6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며, 표제(表題)는 회산집(晦山集), 판심제(版心題)는 회산선생문집(晦山先生文集)으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5㎝, 세로 30.3㎝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6.5㎝, 세로 21.3㎝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아래위에 안쪽으로 향하는 이엽화문어미(二葉花紋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行)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0자씩 들어 있다.

[구성/내용]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이 없다. 제1책에는 목록(目錄)과 권1의 시(詩)가 수록되어 있고, 제2책의 권2, 권3, 제3책의 권4까지 모두 시로 이루어져 있다. 제3책의 권5와 제4책의 권6에는 서(書)가 수록되어 있다. 제4책 권7은 서(序)와 발(跋)로 이루어져 있다. 제5책 권8은 기(記), 권9는 잡저(雜著), 사(辭), 상량문(上樑文), 축문(祝文)이 실려 있다. 제6책 권10은 제문(祭文), 권11은 묘갈명(墓碣銘), 묘표(墓表), 행장(行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이택환은 노백헌(老栢軒) 정재규(鄭載圭)의 문인으로 영남 노사학파(蘆沙學派)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집도 학술사적 연구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월고 조성가, 계남 최숙민 등과 멀지 않은 지역에 살았다는 점에서 노사학파의 확산과 관련된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