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정원항의 문집.

[저자]

정원항(鄭元恒)[1823~1905]의 자는 형칠(亨七), 호는 교재(嘐齋)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거주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915년에 정원항의 외손 하영태(河泳台)가 유고를 모아 『교재집(嘐齋集)』을 간행하였다. 서문은 하겸진(河謙鎭)이 쓰고 발문(跋文)은 정규영(鄭奎榮)과 하영태가 썼다.

[형태/서지]

3권 1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며, 표제(表題)와 판심제(版心題) 모두 교재집(嘐齋集)으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21.4㎝, 세로 30.6㎝이며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7.0㎝, 세로 22.0㎝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아래위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이엽화문어미(二葉花紋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行)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0자씩 들어 있고 주석은 소자쌍행(小字雙行)이다.

[구성/내용]

권1은 서문(序文)과 목록(目錄) 및 시(詩)로 되어 있다. 권2에는 서(書), 잡저(雜著), 서(序), 기(記) 및 각종 문(文), 행록(行錄) 등이 실려 있고, 권3에는 부록으로 행장(行狀), 묘지명(墓誌銘), 묘갈명(墓碣銘), 만(挽), 제문(祭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하동군 금남면은 하동군 가운데서도 학문적으로는 변방에 속해 전해오는 문집이 아주 적다. 『교재집』을 통해 금남면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또 하동 유림의 분포 및 교유 범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