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최탁의 문집.

[저자]

최탁(崔濯)[1598~1645]의 자는 극수(克修), 호는 죽당(竹塘)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 거주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최탁의 7세손 최덕민(崔悳民)이 선조의 유고를 모아 1811년에 『죽당최선생실기(竹塘崔先生實紀)』를 간행하였다. 서문은 정종로(鄭宗魯)가 쓰고 발문은 최덕민이 썼다.

[형태/서지]

1책으로 된 목판본(木版本)이며, 표제(表題)와 판심제(版心題) 모두 죽당최선생실기(竹塘崔先生實紀)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21.2㎝, 세로 32.0㎝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7.6㎝, 세로 23.2㎝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아래위로 대흑구(大黑口)가 있다. 반곽은 10행(行)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2자씩 들어 있고 주석은 소자쌍행(小字雙行)이다.

[구성/내용]

권(卷)으로 나누어지지 않았으며 서문(序文)과 목록(目錄)이 있고, 세계도(世系圖)가 실려 있다. 교지(敎旨), 행장(行狀), 묘지명(墓誌銘), 묘갈명(墓碣銘), 유사기문(遺事記聞), 가전낙적(家傳落蹟), 유사척록(遺事摭錄), 만장(輓章)이 실려 있고, 인계서원(仁溪書院)과 관련된 글 6편, 유사보유(遺事補遺) 등의 순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죽당실기』에는 최탁이 지은 글은 남아있지 않아 수록되지 못하였고, 후손들이 그의 행적을 기록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후손의 입장에서 선조를 헌창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