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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791
한자 錢魚
영어의미역 Gizzard Shad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3년연표보기
생산지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지도보기
성격 어류
용도 식용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일대에 서식하는 하동의 특산물.

[개설]

전어는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몸길이가 20~30㎝ 정도이고 체형은 긴 달걀형이다. 몸의 빛깔은 짙은 푸른색에 약간 누른빛을 띠고 있으며, 배 쪽은 은백색이다. 등 쪽에는 갈색의 반점으로 된 세로 줄이 여러 개 있고, 비늘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전어는 수심 30m 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6~9월에는 만 밖으로 나갔다가 가을이면 다시 만 안으로 들어온다.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4~6월에 난류를 타고 북상하여 강 하구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기는 3~8월로 긴 편이며, 4~5월에 가장 성하다. 근해성 물고기로서 내만에 많이 서식하는 양질의 먹이인 식물성 플랑크톤을 찾아 모여들므로 특히 우리나라 서남부 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530년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31에 의하면 전어는 하동현 토산물이 아닌 곤양현 토산물이었다. 이는 당시 진교면 술상리, 양포리, 고룡리가 곤양현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하여 옛날부터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양포리의 전어가 토산품으로 유명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진양호에서 저수량의 조절을 위하여 방류하는 물은 사천시 서포면 해안을 거쳐 진주만으로 유입되어 섬진강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합류한다. 이곳이 술상리양포리 해안으로, 이 청정 해역은 먹이가 풍부하여 옛날부터 전어의 어군 형성지로 이름이 높았다. 조선 시대에는 이곳의 전어가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손꼽혔다고 한다.

전어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젓갈을 담그기도 하는데, 전어 새끼로 담근 것을 엽삭젓 혹은 뒈미젓, 내장만을 모아 담근 것은 전어속젓이라 한다. 내장 중에서도 위만을 모아 담은 것은 전어밤젓 또는 돔배젓이라 하는데, 양이 많지 않아 귀한 젓갈에 속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1999년 각 방송사와 신문지상에 보도된 후, 외지에서 수많은 식도락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하여 술상리 어촌계에서는 어민들이 잡아온 활어를 수집하여 수족관에 보관, 공동 판매를 하고 있어 신선도가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03년부터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어촌계가 주최하고 진교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술상 전어 축제를 매년 8월 초에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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