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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마을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870
한자 良邱-洞祭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Yanggu Village
이칭/별칭 동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양구리 양구마을지도보기
집필자 김성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 신앙|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2월 30일
신당/신체 옥산신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양구리 양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양구마을 동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자시[밤 11시부터 오전 1시]에 옥종면 양구리 양구마을의 수호신인 옥산신(玉山神)에게 주민의 안녕을 빌면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양구마을에서는 이를 ‘동신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옥종면 양구리 양구마을로 현장 조사를 나갔으나 동제의 연원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제보자는 만나 볼 수 없어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현재 양구마을에서는 동신제를 지내지 않고 있는데, 그 연유는 이러하다. 20여 년 전 섣달 그믐날 저녁, 마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제를 올리는 날 마을에 상이 나자 그 해에 제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이후 큰일 없이 해가 지나가자 마을 사람들은 안 지내도 별 탈이 없으니 그만 두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 마을에서는 동신제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양구마을에 좌정하고 있던 신은 옥산신이라 한다. 주민들은 옥산신이 지리산의 장자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옥산신을 잘 모셔야 마을 지주산인 옥산(玉山)이 주민들의 안녕을 빌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신체는 따로 없고 산 입구에 제당이 하나 있는데, 이를 ‘옥산신제당’이라고 한다. 20여 년 전 마을 주민 안정영이 환갑잔치를 하려고 자식에게 받은 돈을 모두 옥산신제당 보수에 내놓았다고 한다.

[절차]

섣달 그믐날 저녁 제물을 마련하여 정월 초하루가 시작하는 0시에 제를 지내러 올라간다. 제당에서 제를 지내고 난 후 마을의 동서남북 각 방위에 제물을 뿌리는 고시레를 함으로써 제사가 마무리 된다.

[축문]

양구마을의 축문은 이장이 보관을 하고 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고, 실제 제사에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한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대 행사]

동신제 이후 특별한 부대 행사는 없다. 초하루가 아닌 대보름에 주민들이 모여 메구[풍물]를 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마저도 10여 년 전부터는 하지 않는다.

[현황]

현재 양구마을에서 동신제는 지내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 『하동군지』 (하동군지편찬위원회, 1996)
  • 마을 현장 답사 및 마을주민 인터뷰(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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