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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30006
한자 河東淸溪寺法華靈驗傳
분야 종교/불교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길 67-182[안계리 801-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종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4년 3월 20일연표보기 -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간행 시기/일시 1534년연표보기 -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 간행
소장처 청계사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길 67-182[안계리 801-1]
성격 영험담
저자 요원(了圓)
편자 요원(了圓)
권책 2권 1책
행자 11행 20자
규격 13.9㎝[반곽 가로]|18.7㎝[반곽 세로]
어미 대흑구|상하 내향 흑어미
권수제 法華靈驗傳
판심제 法華靈驗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전기 간행된 법화 영험담.

[개설]

법화영험전은 고려 후기 충혜왕 대의 승려 요원(了圓)이 『법화경(法華經)』을 수지(受持)·독송(讀誦)·서사(書寫)·강해(講解)함으로써 얻게 되는 갖가지 영험담을 당나라 혜상(慧詳)의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 10권과 송나라 종효(宗曉)의 『현응록(現應錄)』 4권, 고려 진정 국사(眞淨國師)의 『해동전홍록(海東傳弘錄)』 4권 등에서 모은 107개의 영험 설화를 편집하여 수록한 책이다.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은 2014년 3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고려 묘혜 대사(妙慧大師)의 희사로 간각(刊刻)하여 만의사(萬義寺)에 안치하였던 고려본을 판하(板下)로 하여 1534년 전라도 고창 문수사(文殊寺)에서 복각하였다.

[형태/서지]

1권 1책의 목판본으로, 표지 서명과 권수제가 모두 ‘法華靈驗傳(법화영험전)’이며, 판심제는 ‘法華靈驗(법화영험)’의 약서명(略書名)이 확인된다. 제책(製冊)의 형태는 삼침안선장본(三針眼線裝本)으로 되어 있다.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變)에, 반곽의 크기는 가로 13.9㎝, 세로 18.7㎝이다. 계선이 없고[無界], 11행 20자로 배열되어 있다. 판심은 상하 대흑구(上下大黑口)에 상하 내향 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며, 닥종이로 만들었다.

[구성/내용]

『법화경』의 각 품 내용과 관련하여 상권이 9단, 하권이 8단으로 모두 17단으로 편찬되어 있는데, 내용과 인출 문헌은 다음과 같다.

상권 제1단에는 『법화경』의 서품과 관련하여 『태평광기(太平廣記)』에서 ‘법화경의 제목을 외울 때 지옥이 없어지다’, 그리고 『홍찬법화전』에서 ‘법화경을 필사하기 위해서 종이를 살 때에 이미 천당에 태어나다’, ‘국왕이 머리채를 진흙길에 깔아 비구가 지나가게 하다’, ‘하늘이 금(金)을 내리다’ 등의 영험담을 옮겨 실었다.

제2단에는 『법화경』의 진리를 말해 주는 단원인 방편품(方便品)과 관련하여 『홍찬법화전』에서 ‘죽은 부인이 천상 세계에 태어나다’, ‘섣달에 연꽃이 피다’, 『영서집(靈瑞集)』과 『현응록』에서 ‘신인(神人)이 길을 알리다’ 등을 실었다. 제3단에서는 비유품(比喩品)·신해품(信解品)·약초유품(藥草喩品)·수기품(授記品)과 관련하여 『홍찬법화전』에서 ‘낮처럼 밝은 밤’, ‘두루 비에 젖다’, ‘난로가 달기 전에 훈기가 나다’ 등과, ‘장님이 앞을 보다’라는 전거(典據) 없는 영험담도 싣고 있다.

제4단에는 화성유품(化城喩品)과 관련하여 『현응록』에서 ‘꿩이 사람 되다’, 『홍찬법화전』에서 ‘비구가 귀신의 재난을 피하다’ 등을 옮겨 수록하였다. 제5단에는 수기품·인기품(人記品)과 관련하여 ‘산 꿩이 몸을 바꾸다’, ‘신령이 깨워 배가 가다’ 등을, 제6단에서는 법사품(法師品)·견보탑품(見寶塔品)과 관련하여 ‘귀신조차 해치지 못하다’, ‘신선이 법화경을 강설하다’ 등을 수록하였다.

제7단에는 제바품(提婆品)·권지품(勸持品)과 관련하여 ‘큰 스님이 게송을 말하다’, ‘귀신이 측간을 벗어나다’ 등을, 제8단에는 안락행품(安樂行品)과 관련하여 ‘하늘의 강의 요청’, ‘빈 병에 물이 채워지다’, ‘독이 효험을 잃다’, ‘경전 속의 글자가 빛을 발하다’, ‘향내가 진동하다’ 등의 설화를 소개하였다. 제9단에는 용출품(涌出品)·수량품(壽量品)·공덕품(功德品)과 관련하여 ‘병에 따라 약을 주시다’ 등 6개의 설화를 수록하였다. 그리고 하권이 시작되는 제10단에는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과 관련하여 ‘묘지에서 푸른 연꽃이 솟아나다’ 등의 6편을, 제11단에는 상불경품(常不輕品)·신력품(神力品)·촉루품(囑累品)과 관련하여 ‘보탑(寶塔)에서 광명이 비치다’, ‘하늘의 병사가 땅과 공중에 가득하다’ 등을 실었다. 제12단에는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과 관련하여 ‘전생(前生)을 알게 되다’, ‘부스럼병이 낫다’ 등의 9편을, 제13단에는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과 관련하여 ‘돌아가신 어머니가 고통을 면하다’ 등의 6편을 실었다.

제14단에는 보문품(普門品)과 관련하여 ‘불에 타지 아니하다’, ‘도적이 해치지 못하다’, ‘아들을 얻다’ 등의 11편을, 제15단에서는 다라니품(陀羅尼品)·장엄품(莊嚴品)·권발품(勸發品)과 관련하여 ‘귀신이 머리를 조아리다’ 등의 4편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제16단과 제17단에는 『법화경』의 품과 관련 없이 각각 12편과 4편의 영험담을 수록하여 놓았다.

서품에 앞서 『법화경』을 한자로 번역한 구마라습(鳩摩羅什)의 설화를 소개하여 번역자의 전기(傳記)를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해동전홍록』에서 전하던 내용들임을 밝히고 있고, 또 중국의 설화가 대부분이지만 우리나라 설화도 19편이나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중국 문헌에 나타난 신라 설화 3편도 있다.

『법화경』 각 품의 내용에 맞추어 영험담을 서술하고 있어 고려 시대의 법화 신앙과 불교 설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유실되어 현존하지 않는 『해동전홍록』 4권의 내용도 일부나마 알 수 있고, 신라와 고려 승려들의 생애와 설화에 관한 내용도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 과 동일한 간본인, 1534년 전라도 문수사에서 중간한 『법화영험전』은 고려 대학교 도서관과 동국 대학교 도서관 및 연세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하동 청계사 법화영험전은 ‘1534년’ 및 ‘문수사’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이 남아 있고, 시주자에 대한 기록 및 인출과 보관 상태가 양호한 책으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참고문헌]
  • 문화재청(http://www.cha.go.kr)
  •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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