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화천리 출신의 항일 독립운동가.

[개설]

임형선(林炯善)[1921~2005]은 1921년 5월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화천리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평택이며, 예산공립농업학교 재학 때 한일학생 차별반대운동을 하였다. 고향에서 농민운동을 벌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일제에 다시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 복역 중 광복을 맞이했고, 광복 후에는 목회 활동과 농민운동을 하였다.

[활동 사항]

1921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난 임형선은 예산공립농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8년 8월 경기상업학교 학생 성백우(成百愚)와 만나 한일학생 차별에 반대하여 항일투쟁을 벌이기로 모의하였다. 임형선은 1940년 3월 예산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가 조선민족이 나아갈 길은 오직 독립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독립을 위해 먼저 민중계몽에 힘을 쏟기로 하였다. 임형선은 목사가 되어 민중계몽에 앞장 설 것을 결심하였으나 신학교 입학이 여의치 않자 1941년 4월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동양대학 예과에 입학하였다.

임형선은 1941년 6월 대학을 자퇴하고 귀향하여 성백우와 함께 조선 농민의 참상을 논하고, 일제로부터 핍박받는 농민을 구제하기 위해 농민운동을 전개하였다. 충청남도 아산군의 신창금융조합에 근무하던 임형선은 농민운동을 전개하던 중 1941년 12월에 일경에 피체되었고, 1943년 3월에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정부에서는 임형선의 독립운동의 공훈을 기려 1980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