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대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잘 섬겼던 아들과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는 교육과 과거 등을 통하여 유교적인 가치관이 널리 보급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충(忠)과 효(孝)를 최고의 덕목(德目)으로 삼았다. 이렇게 충효를 중요시한 조선 시대에 충신과 효자·열녀가 배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지...
신라 선덕 여왕 시대 부안에서 활동한 승려. 부설 거사(浮雪居士)의 속세 이름은 진광세(陳光世)이고, 자는 의상(宜祥), 법명이 부설(浮雪)이다. 남북국 시대인 7세기에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불법을 수행한 부설 거사는 흔히 인도의 유마 거사(維摩居士), 중국의 방거사(龐居士)와 더불어 대표적인 3대 거사 중의 한 명으로 존숭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설화적 인물이다. 부설 거사가 활...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승려. 속성은 송씨(宋氏). 법호는 야로(埜老, 野老), 당호는 벽송(碧松). 아버지는 송복생(宋福生)이며, 어머니는 왕씨(王氏)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고승인 지엄(智儼)[1464~1534]은 1464년(세조 10)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태어났다. 지엄은 어려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무예를 좋아하였다. 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군인의 길을 걸었으며, 28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