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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역은 남해와 섬진강을 끼고 있어 해상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의 접경지대로 오랜 옛날부터 지리적 요충지로서 주목 받았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도로와 시장이 발달하고 물산이 풍부했던 반면에 침략을 받기도 쉬운 이중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고려 후기에는 왜구의 잦은 침략을,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을 겪었다. 그러나 정유(鄭愈)나 정기룡(鄭起龍) 같은 이들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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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무신이자 곤양 정씨(昆陽 鄭氏) 시조. 자는 경운(景雲), 호는 매헌(梅軒), 시호는 충의(忠毅). 초명은 정무수(鄭茂樹)로, 1586년(선조 19) 무과에 급제한 후 선조의 명에 따라 기룡(起龍)으로 개명하였다. 첨정공(僉正公) 정중공(鄭仲恭)의 후손이며, 곤양 정씨의 시조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호조참판 정철석(鄭哲碩)이며, 할아버지는 호조판서 정의걸(鄭義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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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정기룡(鄭起龍)의 유품. 정기룡[1562~1622]은 곤양에서 태어났으며, 초명은 정무수(鄭茂壽)였으나 1586년(선조 19) 무과에 급제한 뒤 왕명에 따라 이름을 정기룡으로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정기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육전에서 큰 전공을 세웠고, 임진왜란 후 1601년(선조 34) 경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