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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에서 양씨 노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2개의 관을 만들라는 양씨 노인의 유언」은 하동군 진교면 성평마을의 양장골[梁將谷]에 얽힌 실패한 영웅담이다. 양씨 노인이 나라를 위한 큰일을 하려고 12개의 관을 만들라고 유언을 했으나 후손이 11개밖에 만들지 못하였기에 마지막 관이 파헤쳐져 상처투성이의 동자장군이 때를 얻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는 비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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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유희요. 「각거리」는 예부터 아이들이 다리 세는 놀이를 할 때 즐겨 부르는 노래로 유희요이자 동요이다. 하동 지역의 「각거리」는 중부 지방이 중심이나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이거리저거리각거리」의 변이형이다. 이를 「언가(諺歌)」라고 일컫기도 한다. 하동의 「각거리」는 1862년 진주 농민 항쟁의 주도자 중 한 사람인 유계춘(柳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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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각설이패가 부르던 유희요. 「각설이 타령」은 주로 각설이패들이 시장을 돌아다니며 동냥을 위해 흥겹게 불렀던 노래이다. 이를 「장타령(場打令)」, 「품바 타령」이라고도 한다. 대부분 노래 가사의 후렴구에 ‘품바’란 구절이 들어가 있다. 「각설이 타령」의 노랫말은 장풀이, 숫자풀이, 국문뒤풀이, 투전풀이, 화투뒤풀이 등을 들 수 있다. 하동에 전해 오는 「장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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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에서 각시 굴방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각시 굴방우 이야기」는 청춘 남녀의 못 다한 사랑이 얽힌 원혼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이를 「각시 굴바위 이야기」, 「굴강과 각씨굴바구」 등이라고도 한다. 전설의 구체적 증거물로 굴방우가 남아 있다. 각시 굴방우는 각시 굴바구라고도 하는데, 굴방우는 굴바위의 사투리이다. 각시 굴방우는 갈사리 아랫목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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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서 갈미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갈미봉 설화」는 낙노국(樂奴國)의 도읍지였던 악양[옛 하동]의 땅을 넓히기 위하여 섬진강 물줄기를 돌리려 갈미봉을 옮기는 도중에 처녀에게 산이 움직이는 것을 들켜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는 풍수담이자 지형유래담이다. 2004년 악양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악양면지』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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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에서 웅덩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검은 점돌 웅덩이 이야기」는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회목마을에 위치한 고촌(孤村) 삼가린(三家隣)이 살고 있는 곳[금성면 궁항리 산 10-2번지 일대]에서 전승되는 지명전설이다. 즉 어떤 사람이 소징골에서 노다지가 있어 금을 캐려고 했으나 검은 돌만 나와 화가 나서 아래로 던졌더니 웅덩이가 패여 소를 이루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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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에서 고석배기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석배기들 이야기」는 마을에 흉년이 자주 들어 원인을 찾던 중 노승이 일러준 대로 뒷산에 있는 외로이 박힌 돌[고석배기돌]을 들판에 묻고 재를 지낸 뒤 풍작을 이뤘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2년 적량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적량면지』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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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공옥산의 공옥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공옥대 세금 이야기」는, 하동군 옥종면 병천리 강변 송림(松林)에 공옥산(珙玉山)이 있는데 순천 관아에 공옥대(珙玉臺) 사용 대가로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당함을 한 소년의 지혜로 해결하였다는 지략담이다. 이를 「동매 공옥대」라고도 한다. 1990년 하동군에서 발행한 『내 고장의 맥』의 217~220쪽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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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징검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과부 사랑에 아들이 놓아준 징검다리」는 하동군 옥종면 도덕골에 사는 과부가 정부를 만나러 밤에 내를 건너는데 그 장면을 본 아들이 어머니 발이 시릴까봐 놓아준 징검다리를 효자도(孝子渡)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도둑골과 도덕천에 얽힌 과부 이야기」라고도 한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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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에서 구재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재봉의 전설」은 고려 후기에 구자산(龜子山) 정상의 구재봉에 살던 정안(鄭晏)[?~1251] 장군의 동생 정희령 장군이 백마와 내기를 해서 백마가 화살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백마를 죽였는데 알고 보니 화살이 백마보다 더 늦게 도착하여 후회했다는 신이담이다. 2002년 적량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적량면지』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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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금남면 상부 소리」는 장례식에서 상여가 나갈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자 상여꾼들의 노동요이다.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를 「상여 소리」, 「상부 소리」, 「운상 소리」, 「만가」 등 여러 가지로 부르는데 하동군 금남면에서는 「만가」라고 한다. 하동 지역에서 불리는 「금남면의 상부 소리」인 「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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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과 진교면에서 금오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금오산에 별님과 달님의 사랑이야기」는 별님과 달님의 사랑을 질투하는 지신(地神)이 잡신을 시켜 별님을 해치자 달님도 별님을 따라 죽어 흘린 피가 붉은 철쭉이 되고 붉은 바위가 되었다는 식물유래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또한 지신이 별님을 도와주려는 산신령을 막기 위해 육지에 붙어 있는 남해를 섬으로 떼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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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에서 꽁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꽁매의 전설」은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 만지마을에서 포수들이 곱고 큰 장끼를 잡으려고 사냥매를 풀어놓았으나 사냥매가 오히려 장끼에게 당하고 말았기에 그 장소를 꿩과 매를 합쳐 꽁매라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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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칠불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나무말 타고 원님코를 납작하게 한 애기중」은 문수동자가 보이지는 않지만 상주하고 있다는 칠불사에 전해 오는 전설로서, 불교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하동 원님이 스님들을 시험했으나 문수보살이 현신한 애기중이 나무말을 타고 동헌을 돌아서 원님을 망신시켰다는 신이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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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에서 남사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남사고의 삼우발복」은 조선 중기의 역술가로 유명한 남사고(南師古)[1509~1571]에 얽힌 풍수전설로서 하동읍 흥룡리 흥룡마을에서 머슴살이 삼십 년 만에 삼우 발복 할 자리에 어머니를 묻고 천석꾼 과부 부자(富者)와 혼인을 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명당발복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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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성천리에서 너본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너본바위 이야기」는, 고전면 성천리 남성(南城)마을 입구에 고인돌로 보이는 넓은 바위 두 개가 있는데, 도사가 제자에게 명지(名地)를 설명하며 너도 보았느냐고 묻자 보았다고 대답하여 ‘너본바위’라고 불렸다는 암석유래담이다. 2003년 고전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전면지』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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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에서 농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농바위 이야기」는 하동군 횡천면 횡천역 근처에 있는 농바위에 조선 시대 우국장군이 죽으면서 후일 훌륭한 장수가 나타나 바위를 열어 구국 제민할 것이라며 무기를 감추어 두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이를 「구국무기(救國武器)를 비장한 농바위」라고도 한다. 2003년 횡천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횡천면지』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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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서 대금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금들에 핀 애절한 사랑」은 대금을 잘 부는 경상도 사는 총각과 소리를 잘하는 전라도 처녀가 사랑하게 되어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 섬진강 변에 있는 들판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하여 만나지 못하고 서로 마주 보면서 두 달 동안 대금과 춤으로 연정을 주고받았다는 비극적인 애정담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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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서 동정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정호 금붕어와 혼인」은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동정호에서 전승되는 「우렁이 각시 민담」과 유사한 이야기이다. 용왕의 딸로서 벌을 받아 금붕어가 된 처녀와 혼인을 한 총각이 아내를 탐하는 원님과의 장기 내기에서 파리로 변신한 아내의 덕택으로 이겨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물담이면서 변신담이자 신이담이기도 한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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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섬진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꺼비와 처녀」는 두치강(豆恥江)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처녀가 두꺼비에게 밥을 주며 함께 살았는데, 어느 날 홍수가 나자 두꺼비가 처녀를 업어 살리고 죽었다는 처녀의 은혜를 베푼 이야기[施恩談]이자 두꺼비의 보은담이다. 또한 처녀가 두꺼비를 타고 도착한 나루를 섬진(蟾津)[두꺼비나루]이라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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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에서 떡국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떡국 가래 갈라지듯 갈라진 고개」는 어느 도사의 예언에 따라 재가 떡국 갈라지듯 갈라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 노모의 묘를 옮겼는데, 그 자리에 신작로가 생겨 재가 잘렸다는 풍수담이자 고개 유래담이다. 이를 「떡국재」라 일컫기도 한다. 2002년 적량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적량면지』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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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만석꾼이 되는 묘자리, 와우안목설」은 가난한 장씨 부부가 폭설이 내린 3일 동안 단칸방을 내주고 자신들은 정작 부엌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도사가 은혜를 갚고자 당대에 만석을 누릴 와우안목설에 묏자리를 잡아 주어 부자가 되게 하였다는 명당발목담이다. 또한 홍수가 나서 묏자리에 돌을 박아 맥을 끊어 버리자 금세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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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서 기어 오는 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멈추어 버린 산」은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새터마을 뒷산 아래서 여인이 김을 매다가 산이 기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소리를 치자 산이 우뚝 멈추었고, 그 뒤로 ‘멈추어 버린 산’이라고 불렀다는 산악유래담이다.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발간한 『청암』에 실려 있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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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서 이여송(李如松)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장 이여송과 성두마을」은 명나라 장수 이여송[1549~1598]이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의 산세가 훌륭한 장수가 태어날 것임을 알고 성두마을 산제봉(山祭峰) 산허리를 묵필로 자르니 장수가 청룡도를 짚고 무릎을 꿇어앉은 채 죽어 갔다는 풍수담이다. 또한 산허리 붉은 선혈이 황토수로 변하고 용마가 뛰쳐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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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에서 새비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천마을 새비골 유래」는 고려 초에 어느 길손이 하동군 적량면 동리 명천마을의 새비골[鰕谷]을 지나다가 이곳에 터를 잡으면 후손이 번창할 것이라는 스님과 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터를 잡아 후손을 이었는데, 그곳이 하동 정씨(河東鄭氏)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풍수담이자 성씨시조담이다. 이를 「새비골」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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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강감찬(姜邯贊)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모기 없는 구시장터」는 강감찬[948~1031] 장군이 강민첨(姜民瞻)[?~1021] 장군과 함께 하동을 지날 때 읍내 구시장(舊市場)터에 머물고서 잠을 자는데 모기가 너무 많아 모기에게 호통을 친 이후로 모기가 없어졌다는 이인담(異人談)이다. 1986년 하동문화원에서 간행한 『마을의 유래 및 사적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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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관을 묻은 후 봉분을 다질 때 부르는 의식요. 「뫼 다지는 소리」는 장지에서 관을 묻고 무덤을 만든 후 흙을 단단하게 다지며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내용상은 의식요이면서 기능상 노동요의 성격을 갖고 있다. 하동 지역에서는 이를 「회다지 소리」라고도 한다. 「회다지 소리」는 죽은 사람을 묻고 묘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회(灰)를 섞은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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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에 의해 구비 전승된 노래로서 민중의 생활·감정·사상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전문가가 부르는 노래와는 달리 노래를 부르는 창자의 필요성으로 만들어진 노래이기 때문에 창자인 민중의 삶이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하동의 민요도 하동 지역 민중이 즐겨 부르는 노래로, 그들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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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콩·팥·조 등을 심어 놓은 밭에서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밭매기는 주로 여성들이 담당했던 일이다. 「밭매는 소리」는 창자(唱者)에 따라 구분하면 여성들이 부르는 부요(婦謠)이면서 기능상 농업 노동요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하동문화원에서 발간한 『하동의 민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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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에서 명월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보름날 다리 밑에서 아이를 낳게 한 명월다리」는 삼대독자와 혼인하여 3년이 되도록 자식이 없는 색시가 보름날 다리 밑에서 정성을 드리라는 스님의 권유에 따라 근신하고 정성을 드려 아이를 낳고 이름을 명월이라 하였으며, 그 다리를 명월다리라고 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명월다리」라고도 한다. 2002년 적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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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여성의 생활과 신세 한탄을 내용으로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노래를 부르는 창자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면 남요(男謠), 부요(婦謠), 동요(童謠)로 나뉜다. 부요는 여성들의 노래이다. 민요가 일과 놀이, 의례와 함께 해온 것처럼 부요도 여성의 노동 및 유희와 함께 해온 노래이다. 여성들은 장례와 같은 의식을 진행하는 일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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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우복리에서 합수선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부잣집 맏며느리와 합수선바위」는 정씨(鄭氏) 부잣집의 과부 맏며느리가 시부모 시중과 과객 접대에 힘이 들어서 노승(老僧)이 알려준 대로 앞 개천의 선돌[立石]을 무너뜨렸는데, 그 결과 정씨 집은 불이 나고 자손들은 떠나고 말았다는 명당 실기(失氣)를 다룬 명당파손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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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에서 보설루 현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에 탄 동국제일선원」은 나그네가 칠불사의 정문에 있는 보설루에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이라는 글자 때문에 불이 난다고 알려 주어서 국(國), 제(第), 선(禪), 원(院)자에서 한 획씩을 빼어 불[火]을 없애려고 했으나 그 기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풍수담이자 파자담(破子談)이다. 이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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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서 불일폭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일폭포 용추의 쌀바위」는 불일암(佛日庵)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바위에서 나오는 쌀을 발견하게 되고, 빨리 부자가 될 욕심에 구멍을 인위적으로 넓혀 다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허욕담이다. 이를 「용추 쌀바위」, 「용추 쌀바위 전설」 등이라고도 한다. 1986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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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서 불일폭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라진 청학동에 생긴 불일폭포」는 청학이 없어지자 용추에서 살던 용이 승천하며 발생한 산을 가르는 산사태 때문에 새로운 물줄기가 골짝을 더욱 가파르게 파헤쳐서 청학동은 험한 바위들만 남아 골산이 되었고, 시내는 지금 같은 큰 규모의 불일폭포가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예부터 청학동 하면 열에 아홉은 화개동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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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여 소리는 하동 지역의 장례식에서 상여 앞에서 요령을 흔드는 선소리꾼과 상여를 메고 가는 향도꾼 또는 상여꾼이 부르던 장례의식요이다. 일명 만가, 향도가, 향두가, 행상 소리, 회심곡 옥설개, 설소리 등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다르게 부르고 있다. 하지만 하동 지역에서는 보편적으로 만가, 상부 소리, 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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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선장마을에서 기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장의 기인」은, 화심리 선장마을에 남자 기인(奇人) 문가학(文可學)은 경복궁 경회루 대들보를 자유로이 뛰어오르고 내렸으며, 여자 기인 최씨는 힘이 세서 넓이가 151.5㎝, 길이가 545.4㎝인 돌다리의 큰 돌을 혼자서 놓았다는 이인담(異人談)이다. 2003년 횡천면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횡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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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전설이다. 하동 지역에서 전해 오는 전설들은 주로 지형·지명 유래담, 풍수담, 이인 고승과 관련된 이야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아기장수와 우렁이 각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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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섯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섯바위 이야기」는 한유한(韓惟漢)이 신선이 된 자리이며, 이순신(李舜臣)[1545~1598]이 백의종군(白衣從軍)하기 위해 임지로 가며 지나간 자리이고,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해 죽은 청춘 남녀의 사랑이 맺힌 바위이며, 왜구가 침입했을 때 바위를 굴려 적을 물리친 자리라는 지명유래담이다. ‘삽암(鍤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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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연중 주기적으로 행해지는 세시 행사에서 불리는 노래. 세시요[歲時謠]는 세시 풍속에 따라 민중들이 즐겨 부르던 민요이다. 이를 세시의례요, 세시놀이요 등이라고도 한다. 세시 풍속은 1월에서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1년 동안 흐름에 맞추어 반복되어 온 주기 전승(週期傳承)의 다양한 연래 민속을 뜻한다. 연중 행해지는 세시 행사에서 각종 의례와 놀이가 행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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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에서 소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소 장수 이야기」는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함께 소 장사를 나간 남편의 친구가 남편을 살해했다는 말을 들은 부인이 무덤을 찾아 시체를 수습한 뒤 남편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여 복수를 하고 자신은 자결하였다는 정절담이다. 이를 「남편 원수 갚은 아내」라고도 한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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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예로부터 민중의 일상생활 경험 속에서 생성된 관용적 표현물이다. 간결하고 비유적인 수법으로 보편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일정한 기능을 가진 세련된 말이다. 속담의 의미로 옛말, 속언(俗言) 등의 말을 쓰기도 한다. 속담에서의 ‘속’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얻어진 삶의 지혜나 예지가 응축된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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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그것을 알아맞히는 말놀이. 수수께끼는 질문자가 어떤 사물과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물으면 상대방이 그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즉 수수께끼는 주어진 설문에 응답을 하는 언어유희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객관적인 사실을 설문으로 낸다면 수수께끼가 존재할 수 없으므로 표현은 주로 은유와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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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신대장·선아선녀 등이 노닌 곳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은 하늘에서 신대장골로 내려온 신씨 성을 가진 장군과 옥녀봉으로 내려온 선아선녀가 곳곳을 다니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청암면 평촌리와 명호리 일대의 지명유래담이다.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발행한 『청암(靑岩)』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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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애치리에서 쌍계사 구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쌍계사 구유는 천년된 고리비 사리나무」는 하동군 횡천면 애치리 숙재마을에 위치한 절에 도삼이라는 스님이 커다란 고리비사리나무를 키우고 있었는데 빈대가 들끓어서 절은 망하였고, 폐허가 된 절터의 잿길에 쓰러져 있던 고리비사리나무의 나무둥치는 쌍계사의 나무 구유가 되었다는 유래담이다. 2004년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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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악양면 상부 소리」는 장례 절차에서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갈 때 상여꾼들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자 노동요이다. 「상여 소리」의 내용은 주로 슬픔에 잠긴 상주를 위로하고 현세에서 이루지 못한 행복을 저승에서 이루라는 진원이다. 「악양면 상부 소리」는 떠나가는 사자(死者)의 입장에서 인생의 허무함과 산 사람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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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어업 활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어업 노동요는 어민들이 노 젓기, 그물 당기기, 해물 채취하기 등의 어업 활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어요, 수산 노동요, 어로요 등이라고도 한다. 어업 노동요는 고기 잡을 때 부르는 노래와 해물을 채취할 때 부르는 노래, 염전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로 구분할 수 있다. 고기 잡을 때 부르는 노래는 「슬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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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옥종면 상부 소리」는 장례 절차에서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갈 때 상여꾼들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자 노동요이다.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갈 줄을 준비하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준비 과정에서부터 상여를 운반하는 과정, 하관 후 무덤을 다지는 과정까지를 노래하고 있다. 「옥종면 상부 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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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여성들이 부르는 이별 노래. 「이별가」는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의 정한을 노래하는 유희요이다. 이별은 죽음으로 인한 사별(死別)과 생이별이 있다. 하동 지역에는 이 두 가지 유형의 이별 노래가 각각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별」은 생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것이고, 「이별가」는 죽은 남편을 살리려는 사별의 노래이다. 1990년 하동군에서 발간한 『내고장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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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에서 도깨비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교천의 도깨비보」는 옛날 진씨(陳氏) 어른이 눈이 덮인 벌판에 검은 선이 그어져 있는 꿈을 꾸고 등짐을 져서 돌을 날라 보를 축조했는데 아주 정확해서 도깨비가 쌓았다고 여긴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도깨비보」라고도 한다. 금남면의 주교천을 막아 사궁들에 물을 대는 사궁보(射弓洑)가 도깨비보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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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여성들이 첩에 관해 부르던 부요. 첩 노래는 하동 지역의 여성들이 가사 일을 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부르던 노래로 부요(婦謠)이면서 노동요이다. 첩 노래이긴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가창자가 첩의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 오히려 첩의 상대편에 있는 본처의 입장에서 첩보다는 본처의 미덕을 칭송하는 노래이다. 처첩(妻妾) 문제와 남편의 배신 등을 다룬 일종의 시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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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청암면 상여 소리」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까지 옮겨 무덤을 만들어 다지는 과정까지를 노래한 장례 의식요이다. 청암면에서는 상여를 운반하면서 부르는 행상소리를 「상부 소리」라고 부른다. 다리를 지날 때에는 「다리 건널 때」라고 달리 부르는 노래가 있고, 달구질을 하며 부르는 소리는 「달구질 소리」라고 일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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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횡천면 상부 소리」는 횡천면의 상여꾼들이 상여를 운반하며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횡천면에서는 「만가」라고 한다. 「횡천면 상부 소리」인 「만가」는 상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운반하는 과정까지의 노래가 전승되어 온다. 상여꾼들의 노동 진행 상황이 메기는 소리에 반영되어 있어 노동요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