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에 정재규가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삽암에서 한유한을 생각하며 읊은 한시. 「과삽암감한록사제시(過鍤巖感韓錄事題詩)」는 조선 후기의 학자 정재규(鄭載圭)[1843~1911]의 문집 『노백헌집(老栢軒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합천군의 묵동에 살았던 정재규는 1887년(고종 24) 지리산[1,915m] 대원사(大源寺) 방면을 유람하고서 유람기인 「두류록(頭流錄)」을 남기는 등...
조선 후기와 개항기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처음의 자는 원칙(元則)이었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면서 치장(穉章)이라 했으나 처음의 자가 널리 알려져 그대로 썼다. 호는 계남(溪南), 초명은 최유민(崔有民). 전주 최씨는 최아(崔阿)를 시조로 삼는데, 그의 아들 최용생(崔龍生)이 경상도안찰사로서 원나라 사신에게 미움을 받아 사천(泗川)에 거주하면서부터 경상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