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송병순이 경상남도 하동군의 악양정에서 정여창을 기리며 읊은 한시. 「악양정 근차일두선생운(岳陽亭謹次一蠹先生韻)」은 유학자이자 우국지사인 송병순(宋秉珣)[1839~1912]의 문집 『심석재집(心石齋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송병순이 1902년(고종 39) 2월 3일부터 40일 동안 영남 지방을 유람하던 도중 청학동을 찾아가다 악양정(岳陽亭)에 들러 지은 것이다. 송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