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조성가의 문집. 조성가(趙性家)[1824~1904]의 자는 직교(直敎), 호는 월고(月皐)이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학맥을 이은 영남 노사학파의 거두라 할 수 있다. 조성가 사후 26년 되던 해인 1929년에 그의 조카 조찬규(趙纘奎)가 조성가의 도학이 전해지지 못할까 우려하여 『월고집(月皐集)』을 간행하였다. 20권 10책의 목활자...
조선 후기 및 개항기에 활동했던 하동 출신의 학자.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직교(直敎), 호는 월고(月皐)이다. 함안 조씨는 고려 시대 대장군을 지낸 조정(趙鼎)을 시조로 한다. 조선 전기 단종 때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어계(漁溪) 조려(趙旅)[1420~1489]의 후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조원기(趙元耆)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조경진(趙經鎭)이다. 증조할아버지 대에 진주...
옛날부터 진주에서 이름난 마을을 꼽을 때 “첫 번째가 안계(安溪)요, 두 번째가 원당(元堂)이요, 세 번째가 사월(沙月)이다.”라고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안계마을이 진주목(晉州牧)에 속했기 때문에 진주의 으뜸가는 명촌(名村)으로 일컬어졌던 것이다. 안계마을이 그런 명성을 얻은 것은 풍경이 수려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 때문이다. 『옥종면지...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와 학맥에 관해 서술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간적 범위를 어디까지로 제한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유학자의 정의를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위의 두 가지 범위와 기준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하동의 유학자를 규정하였다. 첫째, 시간적 범위는 유교를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의 건국으로부터 그 운명이 다하는 시점인 개항기에...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 월횡마을에 있는 개항기 때의 정자. 함월정(涵月亭)은 횡구(橫溝) 조성택(趙性宅)[1827~1890]이 만년에 장수(藏修)[학문을 할 때 조금도 변함없이 열심히 한다는 의미]하던 곳이다. 조성택의 자는 인수(仁叟), 호는 횡구, 본관은 함안(咸安)이다.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에 거주하였던 월고(月皐) 조성가(趙性家)[1824~1904]의 동생이며, 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