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봄철에 여성들이 나물을 캐며 부르는 노동요. 「나물 캐는 소리」는 여성들이 밭이나 언덕, 산에서 나물을 캐거나 뜯으면서 불렀던 채취 노동요이자 부요(婦謠)이다. 하동 지역의 「나물 캐는 소리」에는 나물 캘 때 부르는 소리와 고사리 꺾을 때 부르는 소리, 찻잎을 따면서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 「나물 캐는 소리」는 노동의 행위를 묘사하거나 노동에서 탈피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