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강성(江城). 초명은 문석호(文碩鎬), 자는 국원(國元), 호는 석전(石田). 의안공(毅安公) 문득준(文得俊)의 후손으로, 연강재(練江齋) 문후(文後)[1574~1644]의 8세손이다. 6대조 직하재(稷下齋) 문헌상(文憲商) 때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에 이거하였다. 고조할아버지는 사암(思菴) 문기팔(文起八)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회당(晦堂) 문종익(...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통정리에 있는 정치덕(鄭致德)·정치도(鄭致道)·정치행(鄭致行) 삼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비. 조선 순조 때의 진양 정씨 삼형제인 정치덕·정치도·정치행은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고, 아버지 묘소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는 한편, 집에 빈소를 차려 매일 왕래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길을 닦아 효자로(孝子路)라 했고, 마을은 삼효동(三孝洞)이라 불렀다. 1891...
1928년 고당 김규태가 경상남도 하동군의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 「유불일폭기(遊佛日瀑記)」는 김규태(金奎泰)[1902~1966]의 『고당집(顧堂集)』 권11에 수록되어 있다. 김규태는 1928년 5월 10~5월 11일 양일간 쌍계사(雙磎寺)와 불일폭포 일대를 유람하고 그 감상을 「유불일폭기」로 기록하였다. 동행이었던 매봉(梅峰) 오정표(吳正杓)[1897~194...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시징(時徵). 태조 이성계의 사위인 경무공(景武公) 이제(李濟)의 후손이다. 이기서(李麒瑞)는 1699년(숙종 25)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 원박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느 해 할머니가 화상창(火傷瘡)으로 고통을 받자 입으로 빨아서 치료하였다. 또 어느 땐가 어머니가 병환 중에 꿩고기를 먹고 싶어 하자 하늘을 향해...
조선 후기와 개항기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처음의 자는 원칙(元則)이었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면서 치장(穉章)이라 했으나 처음의 자가 널리 알려져 그대로 썼다. 호는 계남(溪南), 초명은 최유민(崔有民). 전주 최씨는 최아(崔阿)를 시조로 삼는데, 그의 아들 최용생(崔龍生)이 경상도안찰사로서 원나라 사신에게 미움을 받아 사천(泗川)에 거주하면서부터 경상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