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고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문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해지는 활동 하동 문화는 고대부터 가야권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나,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백제와 인접해 있어 백제권 문화의 영향도 받았다. 백제와 일본의 교류가 섬진강을 주 통로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와 접한 흔적도 많다. 하동은 가야 시대부터 불교가 융성했던 곳이다. 수로왕비 허황옥의 오빠...
-
남주헌(南周獻)[1769~1821]은 함양군수로 재직하던 1807년(순조 7) 3월, 당시 경상관찰사 윤광안(尹光顔), 진주목사 이낙수(李洛秀), 산청현감 정유순(鄭有淳)과 함께 하동의 쌍계동(雙溪洞)과 삼신동(三神洞)을 유람하였다. 경상감사의 행차였던 만큼 유람 행렬이나 그들을 접대하는 관할 지역의 예우 또한 극치를 이루었다. 그의 유람은 아마도 현재까지 발굴된 100여 편의 지...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소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예술 활동. 하동은 고대 음악의 연원지로 알려져 있다. 신라 신문왕 때 피리의 명인 옥부선인(玉府仙人)이 화개동천 칠불사에 들어와 제자들과 옥피리를 불자 신문왕이 찾아와 그 연주를 들었다고 전하며, 경덕왕 때에는 거문고의 명수 옥보고(玉寶高)가 운상원(雲上院)[현 칠불사]에서 정진하며 50여 년간 30곡을 작곡하여 전수했다고 전한다....
-
1996년 경상남도 하동군의 역사와 실상(實狀)을 기록하여 발간한 향토지. 하동군은 진한(辰韓) 시대에는 다사촌(多沙村)이라 불리었고, 변한(弁韓) 시대에는 변한 12국의 하나인 낙노국(樂奴國)에 속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본래 한다사군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하동군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하동현이라 하여 진주목(晉州牧)에 속하였다가 117...
-
1887년 매천 황현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쌍계사를 유람하면서 읊은 한시. 「해조동석 유쌍계사 상국사암 위십일유기 선유연재기 왕석람사충 정다해규석 성남파혜영 추도공부(偕趙東石由雙溪寺上國師菴爲十日遊期宣悠然在箕王石藍師冲鄭茶海圭錫成南坡蕙永追到共賦)」는 황현(黃玹)[1855~1910]의 『매천집(梅泉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황현은 1887년(고종 24) 조동석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