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흙이나 돌로 축조한 방어 시설. 성은 집단의 공동 목적과 더불어 소수의 수비군이 다수의 침략군을 효과적으로 격퇴하거나 침공 속도를 늦추어 후방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한 방어용 건축물이다. 따라서 성은 인류 역사에서 지배와 피지배 관계가 발생하고, 국가가 성립하면서 나타나는 환호(環濠)와 목책과 같은 방어 시설, 습지에서 발달한 환호취락(環濠...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여러 대(代)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성씨의 연원은 태조 왕건(王建)이 후삼국을 통일한 다음 전국의 군·현의 이름을 개정하고 개국 공신을 책봉했던 940년(태조 2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이전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극히 일부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후삼국 시대 성주, 장군, 촌주 등의 신분을 지니면서 지방 세력을 대표하던 지방...
경상남도 하동군 지역에서 고려 시대부터 1894년까지 운영되었던 교통·통신 및 숙박 시설. 역원(驛院)은 역관(驛館), 역참(驛站), 우역(郵驛)이라고도 한다. 역은 역마(驛馬)와 역로(驛路)를 관리하고, 공무로 지방을 다니는 관리에게 역마와 숙식 등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우리 역사에서 역원제의 시초는 487년(소지왕 9) 신라 소지왕(炤知王) 대 우역(郵驛)의 설치에서 찾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모아 두던 창고. 조창(漕倉)은 조운창(漕運倉)의 줄인 말로 조선 시대 지방의 각 고을에서 국가에 바쳐야 할 세금으로 징수한 곡식 등 세곡을 서울로 운송하기 위하여 해안이나 강변에 설치한 창고이다. 전국에 열 개의 조창이 있었다. 1894년[동학 농민 운동] 이후 조창이 폐지될 때까지 매년 음력 3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곡을 모아 상납...
685년경부터 757년까지 경상남도 하동군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한다사군(韓多沙郡)은 757년(경덕왕 16) 한화 정책(漢化政策)에 의해서 하동군(河東郡)으로 개명되었다. 한화 정책은 중국의 제도를 수용하여 국내의 제반 제도를 정비해 왕권을 강화하는 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하동의 고유 지명 다사(多沙)와 관련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2 신라본기(新羅本紀) 유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