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신에게 기원하는 신앙 행위. 마을 신앙은 마을 의례 문화에서 제일 잘 나타나는데, 그 범주가 대체로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신앙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마을 공동체 의례로서 가장 사회적이고 공동적인 신앙이 당산제[동제]이고, 이외에 기우제도 마을 신앙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하동 지역의 마을 신앙은 일반적으로...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교조나 종교의 시작 시기 등이 불명확하고, 고등 종교와 달리 체계적인 교리나 교단 등도 없이 오래도록 민간에 전승되어 온 신앙을 말한다. 원시 시대의 자연 숭배, 정령 숭배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무속과 동제, 가신 신앙 등이 이에 속한다. 민간 신앙은 민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신앙으...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진정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진정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상순[초하루에서 초열흘 사이] 중 택일한 날에 금남면 진정리 진정마을에 있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진정마을은 높이 솟은 금오산 줄기를 따라 동으로는 남산이 병풍처럼 펼쳐 있고, 남으로는 용등산 줄기가 용의 꼬리처럼 뻗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