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까지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 부곡은 원래 전쟁 포로의 집단적 수용지이거나, 본래 군·현이었다고 하더라도 반역이나 적에 투항하는 등의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군현의 격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신생 촌락처럼 지리적 조건이나 사회·경제적 여건이 열악하여 특수한 행정 구역으로 편성된 곳이기도 하다. 부곡은 신라 시대부터 고려...
1414~1415년 경상남도 하동군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고려 말 왜구의 침입으로 남해나 거제 같은 곳은 주민이 살 수가 없어 본거지를 떠나 살게 되면서 고을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없었다. 당시 남해 주민들은 진주의 대야천부곡(大也川部曲)에 깃들어 살게 되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남해가 피폐해지자 태종 대에 일시적으로 하동과 남해를 하나의 현으로 통합하여 고을 이름을 하남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