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단천계곡은 화개천에 나타나는 곡지 가운데 유일하게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계곡이다. 영신봉에서 삼신봉에 이르는 지리산 남부 능선이 남북 방향인 까닭에 지구조적 요인의 간섭이 없다면 곡지들은 능선에 직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단천계곡이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직선상의 모습으로 상당한 거리에 걸쳐 계곡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지리산이 갖는 특성 가운데 하나는 신선설과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곳곳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지리산에서 유독 신선과 이상향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는 골짜기는 단연 화개천 언저리이다. 특히 화개천의 선유동 계곡과 신흥마을이 그러하다. 신흥마을은 최치원(崔致遠)이 삼신동(三神洞)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선유동(仙遊洞...
경상남도 하동군의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과 지층의 성질 또는 상태. 하동군의 지질은 약 80% 정도가 편마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 남해고속도로 남쪽과 하동군의 동쪽 경계부 일부[하동군 옥종면 동남부]는 퇴적암이, 그리고 악양분지와 금오산 및 이명산 일대는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대표적인 편마암 산지인 지리산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 하동군 지질의 특성이다. 하동군의 북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와 대성리에 걸쳐 있는 계곡. 화개천 계곡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머물렀던 쌍계사가 있어 예부터 선비들이 지리산을 방문할 때면 반드시 찾는 곳이었다. 조선 중기 양경우(梁慶遇)는 「바다를 따라 나있는 군현을 다 둘러보고서야 두류산에 들어가 쌍계사, 신흥사를 감상한 기행록(歷盡沿海郡縣仍入頭流賞雙溪神興紀行錄)」에서 “화개에 이르자 골짜기[섬진강] 입...